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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학이 5
날짜 : 2006-10-11 (수) 10:13 조회 : 1463

子夏曰(자하왈) 賢賢易色(현현이색) 事父母能竭其力(사부모능갈기력) 事君能致
其身(사군능치기신) 與朋友交言而有信(여붕우교언이유신) 雖曰未學吾必位之學矣
(수왈미학오필위지학의)

子夏(자하)가 말하기를 어질고 어질은 모습으로 낮빛을 지어선 부모를 섬김에
그 힘을 다하기를 잘하며 그 나랏님을 섬기에 있어서 그 몸을 다하기를 잘하며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있어서 말씀에 신용을 갖게 한다면 비록 배우지 못한 자
라 말을 하여도 필히 배운자라 할 것이니니라

*子夏(자하)는 공자 제자이다
성명은 복상(卜商). 산시성[山西省] 출생. 출생에 이설도 있다. 공자의 제자로
공문10철(孔門十哲)의 한 사람이며, 공자가 죽은 뒤에 위나라 문후(文侯)에게
초빙되어 스승이 되었으나 공자의 죽음을 슬퍼하여 실명(失明)하였다고 한다.
그의 학문은 시와 예에 통하였으며, 공자의 《춘추(春秋)》를 전하여 《공양전
(公羊傳)》과 《곡량전(穀梁傳)》의 원류(源流)를 이루었다. 주관적 내면성을
존중하는 증자(曾子) 등과 달리 예(禮)의 객관적 형식을 존중하는 것이 특색이
다.

* 사람의 어짊을 갖다가선 賢(현)이라 하고 그 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쉽게하
는 것을 갖다가선 易(이)라 한다, 好(호)라 하는 것은 善(선)하게 하여선 진실
됨 정성스러움을 갖는 것이다 致(치)는 그 누구를 위하여 버리는 것[委(위)]
을 말함이다 소이 임금님을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는 것을 말한다 그 몸을 갖
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 네가지는 모두 人倫之大事(인륜지대사)인 것이다 행함
에 필히 그 정성을 다하여 배움을 이 같이 구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子夏(자하)
가 능히 이 같은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진실로 생긴 바탕이 아름답지
아니하면 필히 그 배움을 힘써 이르게 한다 면 비록 일찍히 학문을 접하지 않았
다 하여도 내필히 이미 학문을 하였다 할 것이니라 하다
游氏(유씨)는 말하기를 삼대[자신을 위시하여 아버지와 자식]의 배움이라 하는
것이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 밝히기 위함인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잘한다 하는 것은 인륜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배움의 도를 위함
에 어찌 써 이에만 더함 있으리요 子夏(자하)가 학문을 하는 大義名分(대의명
분)을 이같이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곧 옛사람의 이른바 배움이라 하는 것을
바르게 알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편 책을 배움에 있어서 모두 근본을 힘씀
에 있는 것이다
吳氏(오씨)는 말하길 子夏(자하)의 말하는 그 뜻이 선하다 할 것이니 그러나
그 말씀하는 기운의 상간에 억양이 너무 크고 그 유행하는 폐단이 장차 혹 그
학문을 이지러트림에 이를가 하는지라 필히 윗 문장의 孔夫子(공부자)의 말씀
을 들은 연후에 폐단이 없다 할 것이 나니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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