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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07-25 (화) 11:29 조회 : 977

계속 점쟁이식의 말을 듣다 보면 눈을 뜨고 있어도 청맹관이 처럼 장님이 되어
선 지팽이 없이는 행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됩니다 그러곤 늘상 불안하고요 그
래선 우선 이러한 병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우연에 일치로 몇마디 말이
자기심중과 일치한다고 해선 거기 혹하여 빠진다면 참말로 빠져나오기 힘든 구
렁텅이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그냥 밀어 붙쳐보는 거에요 그래야만 자립이 잘되거든요, 알에서 부화
한 새끼 새를 어미새가 언제까지나 보호해줄 순 없잖아요 나의 비유가 지나친
비약 일진 몰라도 새끼 새가 저가 날겠다고 나래 짓을 익히는 속에 자연 창공
을 날게되지요 점점 사소한데 까지 위축이되어선 오늘 좋을까 내 일 좋을까 그
러고 난 다음 이시간이 좋을가 저시간이 좋을가로 위축이되고 , 운신의 폭이 점
점 좁아져선 발자국 뗄적마다 길흉의 가부를 묻게 될 것이라
결국에는 걸음도 떼지 못하는 망부석이나 돌부처처럼 되고 말 것이니 그러고서
는 살수가 없겠지요
아마 당신은 전체적 흐름을 볼진대 그렇게 소심하게만 나대지 않으면 잘 될 겁
니다 대범하게 헤쳐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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