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력: 1977년 2월 16일 05:25 박규태
음/평: 1976년 12월 29일 05:25 남자
시 일 월 년
丙 甲 壬 丁 己 辛 癸 乙 丁 己 辛 癸 乙 소운: 역행
寅 辰 寅 巳 酉 亥 丑 卯 巳 未 酉 亥 丑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대운: 역행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83 73 63 53 43 33 23 13 3.1
戊 庚 壬 甲 丙 戊 庚 壬 甲 소운: 역행
申 戌 子 寅 辰 午 申 戌 子
주관적인 감정의 개입은 님이 하신 것 같습니다. 대개 사주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사주를 볼 때 좋게 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지요. 처음 보는 남의
사주를 보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넣을 이유가 있겠습니까.
사주의 가장 기본이론은 중화 란 것을 알고 계십니까. 중화란 과유불급
이란 말이지요. 강하거나 왕한 것은 병이 되는 겁니다. 사주해석의 시작
은 바로 이 법을 깨뜨리는 오행을 찾는 것입니다. 바로 그 오행이 기신이
되는 것이고 그 해결의 열쇠로 용신을 찾는 것입니다.
목기는 왕하기 때문에 중화를 깨뜨립니다. 그래서 병이 됩니다. 그것을
제어하기 위해 금이나 화가 필요한데 주중에 금이 없고 화가 있기 때문에
화의 쓰임새를 먼저 살펴봅니다. 그런데 화가 왕한 목기를 설기하여 잘
제어하고 있으나 화 또한 왕하기 때문에 중화를 깨뜨리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그 기운을 설하기 위해 토를 쓰는 것입니다. 수로써 화를 제극하
면 되지 않느냐? 만약 수를 쓰면 화기는 제압할 수 있지만 다시 왕한 목
기를 더 극성하기 때문에 다시 평형이 깨지겠지요. 그래서 수는 기신이
되는 겁니다. 사주가 상생의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상생으로 흐름을
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사주를 해석하는데 왜 목 부터 바라보느냐? 바로 나를 뜻하는
오행이 목이기 때문이지요.
왕한 목 => 왕한 화 => 토
목화 형식의 이름은 무난합니다. 수목 형식이었다면 좋지 않았겠지요. 하
지만 화토 형식의 이름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이름도 인연이고 억
지로 뜯어 고친다고 삶에 큰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니 받은 그대로 쓰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