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루가 아니고 백옥루상에서 옥저를 부니 그울림이 고결 했던지 쳐다보는 설 중매가 바람결에에 날려 떨어진다 양자를 갈수인가 양자를 드릴수인가? 쌍태성도 비춘다 한다 천인에 부모요 만인 의사랑이라 송죽같이 절개를 지키려든다 사람이 어질어서 그 노래도 잘한다 잘하면 특별한 예능으로 많은 제자를 두기도 한다한다 한경이좋아선 상등팔자이면 좋겠지만 그렇치 못하다면야 어찌 그 손에 천박한 기구를 손에서 놓을건가 평생에 그의식이 걱정 없으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