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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화풍정괘
날짜 : 2006-02-22 (수) 08:50 조회 : 1338


傳(전)에 하길 삶아 [익혀] 먹는 것은 바르게 사물의 형체 생김이나 제도를 사
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다면 바로 사용하는 게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
고 자연의 원리일 것이다 우물 괘에 있어서도 역시 그렇다 그릇을 비록 괘 순서
에 있어서 앞서 취한 것일 뿐이다 이래 괘의 형상에서 괘 거듭 그릇을 사용한다
는 것은 그 뜻되어 돌아감을 취하기 위해서이리라


鼎(정)은 元吉亨(원길형) 하니라 ... 吉字(길자)는 유리옥의 글이다
솥은 크게 길하고 형통 하니라

솥은 익혀 먹는 그릇이다 괘 생김이 아래 初陰爻(초음효)는 발이 되고 졸로리
나열 되어 있는 二爻(이효) 三爻(삼효) 四爻(사효) 陽爻(양효)기는 솥이 배가되
고 五位(오위)의 陰爻氣(음효기)는 귀가 되고 꼭대기 上爻(상효) 陽爻(양효)는
솥 귀걸이가 된다 이래서 솥의 形象(형상)을 같게 된다 또 巽木(손목)을 사용하
여서 離卦(이괘)의 불을 상징하는 속에 들게 하여 익혀 먹는 솥의 용도를 가리
킨다

그러므로 그 괘가 솥이 된다 아래의 巽卦(손괘)는 손순한 것이고 위의 離卦(이
괘)는 눈이 되고 五爻(오효)는 귀가된다 안으로 손순하게 받아들이고 겉으로 총
명한 형상이다 괘 巽爲風卦(손위풍괘)로 부터 陰爻氣(음효기)가 진취하여 올라
와선 五位(오위)에 자리잡고 아래로 九二(구이)의 陽爻(양효)에게 호응을 받는
지라 그러므로 그 점하여 말하대 크게 형통한다 하는 것이다 길하다 하는 뜻은
넓은 의미에 글자이다


彖曰鼎(단왈정)은 象也(상야)-니

彖(단)에 말하대 솥은 형상인 것이니

* 傳(전)에 하길 괘의 솥이라 함은 솥의 형상을 취하기 때문이다 솥의 그릇됨
이 法卦(법괘)의 상인 것이다 일편 달리 말하여 지은 것을 본다면 법의 형상 하
는 그릇이라 하였다 법이라 하는 것은 백성을 다스리기 위해 帝王(제왕)이 規約
(규약)을 만들은 것을 말함으로서 법 앞에는 누구나 평등 그 제약을 받게 됨으
로 법은 權威(권위)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한 것이다

一作法象之器(일작법상지기)라 하는 것은 형상이 있은 후에 그릇을 두게 되기
때문이다 괘가 거듭 그릇을 사용하여서 뜻을 삼는다

괘 거듭 그릇을 사용하여서 괘 생긴 형태를 상징하는 것은 정의로움을 삼기 위
해서다

솥은 큰그릇이다 소중한 보배이다 그러므로 그 제작 형상을 가지고 法象(법상)
을 본뜻 것이니 더욱 위엄을 갖추어서 솥된 바의 바른 명분을 삼기 때문이다
옛 사람들은 法方(법방)을 가르킬 적에 法方(법방)은 바른 것 알찬 것이라 하였

다 솥의 形體(형체)를 말해본다면 솥귀가 위에서 대치되어 있고 발은 나누어져
아래에 있게 되고 두루 둥글어선 안암팍 높낮이 두텁고 얇은 것이 하나같이 법
할 만 한 것을 두지 아니함이 없으니 지극하게 바르다 하는 것이다

지극하게 바른 연후에야 편안하게 묵어온 상을 이루는 지라 그러므로 솥이라는
것은 법의 형상의 그릇이다 卦象(괘상)이 솥같이 생겼음으로서 그 형상을 취하
여서 솥괘라 하는 것이다

以木巽火(이목손화)-亨 也(형임야)-니 聖人(성인)이 亨(형)하야 以享上帝(이향
상제)하고 以大亨(이대형) 하야 以養聖賢(이양성현)하니라

나무를 가지고선 불을 손순하게 함으로서 [소이 불타는 것을 자신의 의도하는
방향으로 따라 오게끔 조정하는 것 그래서 불이 따라 주는 것을 불의 손순함이
라 한다] 익혀 먹는 것이다 성인이 음식을 익혀선 상제님께 제사올리는 대 사용
하고 큰 익힘으로서 성현을 奉養(봉양) 하였나니라

* 괘 체질 두가지로서 괘 이름과 뜻을 해석함이다 지극히 큰 것을 가지고 말할
진데 상제님께 귀하게 정성을 쏟아선 송아지를 익혀 드리는 그릇으로 사용할 따
름이지만, 賢者(현자)의 餐(찬 =끼니상간 참참이 잡숫는 것)거리에선 饔  禮
(옹손로예)[ 음식 조리 요리를, 잘 익히고 만들어선 예의로 대접]하여 응당 그
盛大(성대)함을 다하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말하대 크게 형통한다 함인 것이다


巽而耳目(손이이목)이 聰明(총명)하며 柔進而上行(유진이상행)하고 得中而應乎
剛(득중이응호강)이라 是以元亨(시이원형)하니라

손순 [말 잘듣는 것처럼 보여져] 하야 이목이 총명하고 부드러움이 전진하여 위
로 오르고 가운데를 얻어서 강함에 호응 받는 지라 이래서 크게 형통한다 함인
것이다

卦象(괘상) 卦變(괘변) 卦體(괘체)로서 卦辭(괘사)를 해석함이다


象曰木上有火(상왈목상유화)-鼎(정)이니 君子(군자)-以(이)하야 正位(정위)하
야 凝命(응명)하나니라

상에 말하대 나무위에 불이 있는 것이 솥의 형상이니 군자는 이를 응용하여 쓰
데 자리를 바르게 하여 부여된 명을 엉기게 하나니라


솥은 소중한 그릇이다 그러므로 자리를 바르게 함에 있다 명을 엉기게 한다는
뜻은 오히려 지극한 도리로써 엉기지 않은 것을 엉기게 한다는 뜻과 같음이니
傳(전)에 이른바 上下(상하)의 협조로서 하늘의 내리시는 아름다운 命(명)을 承
繼(승계) 한다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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