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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이 다 나간 꿈
날짜 : 2003-04-13 (일) 00:57 조회 : 2581


97/11/20 01:09 에 나우역학동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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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꿨는데, 뭔 일이 있으려나 약간 걱정반 궁금반 했는데 하루 내내 별
다른 일은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의미를 저녁에 알았다. 바로 정팅이
었다.

꿈인즉, 거울을 보는데(내모습을 봄) 앞니가 흔들거렸다. 약간 피가 나는
것도 같았고 빠지지 않도록 손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그러다 새벽녁에
잠시 깨었다가 다시 잤는데, 다시 그 꿈이 이어졌다. 결국 앞니 세개가
몽창 빠졌다. 그런데 빠진 이를 보니 세개가 하나로 붙어 있는 가짜 이빨
이었다. 이빠진 모습을 보니 허전했다.

해몽은 이렇다. 치아는 대체로 구성원이나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 또는 의
지가 되는 사람을 뜻하는데, 그것이 빠지면 그 의미를 가진 사람과 인연
이 멀어지게 된다. 즉, 사람이 죽거나 모임의 구성원에서 빠져 나가거나
하는 일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번 꿈은 어제 정팅 때 일이었다.

통신(거울: 매개체)에 약간 늦게 들어가 보니, 회원들(여러 이빨을 상징)
이 많이 와있었다.(거울속의 치아를 봄) 이번 주 토요일 정모를 어디서
할 것인가 의논을 했는데 제각각 의견이 달랐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치아가 빠지려고 흔들렸고 약간 피가 나왔다) 서로 통일이 안된다고 내
가 투덜거렸다.(손으로 빠지지 않도록 밀어 넣었고, 약간의 출혈이 불만
으로 표현됨) 그러는 와중에 회원 중 누군가가 우리나라 사람은 세명만
모이면 말이 제각각이라고 한마디 했다. (나중에 빠진 이는 의치 세개가
하나로 뭉친 것이었다) 그러다 결국은 의견일치를 못보고 통대로 튕겨져
나왔다.(결국 이가 빠졌다) 아무런 결정난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거울속
에 이 빠진 모습을 보고 허전했다) 치아가 진짜가 아니라 의치였던 것은,
치아로 상징된 회원들은 비혈연의 관계로 만났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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