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은 음양오행학입니다. 굳이 어느 것에 더 가까우냐를 따지자면 오행
학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자시를 논하는 것은 하루를 음양의
기준으로 나눈 것입니다. 만약 하루를 그렇게 나누어야 한다면 1년의 시작
또한 동지를 기준으로 해야 옳을 것으로 봅니다.

고서에는 해자시를 나누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현재와 같은
자세한 시계가 없어 해시의 경우를 자시로 착각하여 보아 그러한 논변이
나왔는지도 모를 일이지요.

야자시에 대해 많은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야자시에
관해 이렇다한 임상자료와 논리를 가지고 나서는 사람도 본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보니 더 잘 맞더라는 어떤 심증적 판단에 의한 주장만을 하는
정도지요.

야자시가 맞다면 일주가 바뀌게 되고 사주 또한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을 아실겁니다. 원하신다면 분석을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사주를
공부하셨다면 본인이 믿는 야자시로써의 사주와 과거 이력이 어느 정도 일
치를 하는지 주자시로 보았을 때 과거이력과는 어떤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본인의 성격과 과거 이력을 자세히 살펴보면 답이 나오겠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