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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4604. 운명
날짜 : 2005-02-01 (화) 17:24 조회 : 923

양 력: 1976년 7월 5일 18:30 용승완
음/평: 1976년 6월 9일 18:30 남자

시 일 월 년

辛 戊 甲 丙 甲 丙 戊 庚 壬 甲 丙 戊 庚 소운: 역행
酉 午 午 辰 辰 午 申 戌 子 寅 辰 午 申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대운: 순행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81 71 61 51 41 31 21 11 1.8

癸 乙 丁 己 辛 癸 乙 丁 己 소운: 역행
卯 巳 未 酉 亥 丑 卯 巳 未

현재 나이: 29 세
대운 시작: 1 세 8월 22일

현재 대운: 酉
현재 소운: 乙卯

유 대운 을묘 소운

금이 목기의 싸움 때문에 그 사이에서 해가 많은 듯 보이는군요. 축농증은
호흡기 계통이니 금과 관련된 것이고 신경통 쪽은 목과 금 계통입니다.

음우양좌 이론이 완전히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그에 비춰보면, 특히 왼쪽
에 문제가 있는 것은 오화 및 신유금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군요. 모두 음
간지이고 음은 우뇌이고 외부신체로는 좌측으로 봅니다. 화기가 왕하면 시
력이 약해지는데 이 또한 오화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이 사주는 수기가 약한 것이 흠이지요. 주중에 금기가 있으나 근본적으로
화기를 잡아줄 수 없으니 쓰임이 약합니다. 다행히 40대에 수기가 돌기 시
작하니 주중의 금이 받침이 되어 유익한 길로 접어들 것입니다. 생산적이
고 현실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삶의 의미도 다시금 느끼게 될 것입니
다.


맞고 안맞고는 상대적이라 봅니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좋은 말 많이 해
주는 역술인들이 잘 맞힌다라고 생각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람마다 경험도 다르고 보는 각도도 다르니 모든 사주를 다 잘 맞힐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역학의 원리가 한치의 미혹됨도 없이 다 밝혀진 것도 아
니니 그 날이 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것이지요. 역을 하
는 사람들이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고 오픈마인드하여 자신의 연구성과를
모두 밝혀 드러낸다면 역학은 상당한 발전을 이룩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람간에 이어질 수 없는 벽이 너무 많은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남탓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까요. 사람
마다 삶의 형태가 다르고 다가오는 호기도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삶의 내용을 스스로 찾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역술을 업으로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단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써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관망하는 도구로
써는 쓸만합니다. 굳이 배우고자 한다면 글로 푸는 쪽 보다는 관상 계통으
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인성과 식상이 발달해 이어 사물 인식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성격하고도 잘 맞을 것입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역은 원리적인 면이라 역술에는 큰 도움이 안됩니다. 또
한 아직 스스로도 모르는 것이 많아 누굴 가르칠 정도는 못됩니다. 연구를
하면 할 수록 아직 풀리지 않은 화두만을 만들어내고 있을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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