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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이용자분들에게.
날짜 : 2006-01-10 (화) 15:42 조회 : 1459

안녕하세요.

최근 인터넷 만세력 이용하다가, 우연히 본 게시판을 알게된 사람입니다.

사주추명학이라는 적천수식의 사주풀이만 보다가,

하락이수를 통한 주역 괘효로 사주를 푸는데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벽허선생님께 상담도 부탁드렸고요...

상담내용인즉, 운세 괜찮으니, 열심히 해보라...

이렇게 다독여 주고 자신감을 심어 주시더군요.

점이라고 불리는 것은...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은 그 풀이 방식에 묘가 있어서 흥미를 가지는 것이고,

미래가 답답한 사람은 든든한 얘기 듣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생을 좌우하지는 못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얘기 하실려고 하는데,

여기 이용하시는 분들은.. 근본은 보지 못하고 말단만 보시는 것 같네요.

달을 가르키면 달을 봐야되는데 손가락만 보시네요.

물론 벽허선생님 글이 비유적으로 쓰여지고, 현대어가 아닌

한자어와 전문용어를 혼합해서 정확하게 파악은 안되지만,

원래 점이라는 것이 비유로써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 비유의 궁극이 '역'이고요.

따라서, 너무 말단만 치중하지 마시고,

좋은 얘기 들었으면, 열심히 하시던 일 밀고 나가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상하게 부지런히 답해주시는 분이 안계신데,

행여나, 이 게시판 떠나시면 어떡하나 하고 노파심이 듭니다.

그리고 소위 공짜로 사주풀이 하셨으면..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말이라도 고맙게 해주시고,

사주풀이 부탁드릴때, 최소한의 예의를 가지고 올리면 좋겠네요.

서로 지킬 것은 지켜서, 좋은 게시판에

좋은 글 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주보면 올리신분 나이가 몇인지, 바로 알 수 있는데.

연세드신 선생님 눈에는 얼마나 가소롭겠습니까?

물론 저도 선생님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가끔씩 글을 읽다가 보면 황폐한 게시물들이 많아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부족한 놈이.. 이런 섣부른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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