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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225. 6179. [불만]저의 하락이수 풀이가..
날짜 : 2006-01-12 (목) 02:02 조회 : 1278



하락이수 맹신팬이 한 분 생긴 듯 하군요.

사주기둥에서 주역괘상을 산출하는 방법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유일하고 완벽한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은 극단적이고
편협한 사고입니다. 하락이수 또한 사주와 주역괘상과의 관계를 연구
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 가지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하락이수는
다른 역술에 비해 많은 연구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지요. 단순히 막연
하게 기타등등의 방법으로 세밀하게 판단하면 된다는 식이 더 무책임
한 발언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맞고 어느 경우에는 틀리다는 것은 그런 세밀한 부분을
추측하지 못해서 한 말이 아니라 괘 자체가 빗나간 경우를 말합니다.
이곳에 하락이수에 대한 불만을 올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또한 그러한
경우를 지적한 것입니다. 그런 것을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노력 자체가
더 허망하며 황당한 경우지요.

처음 하락이수를 접할 때 사주기둥에서 주역괘상으로의 전개를 보았을
때 전개방식의 부드러움에 놀랐지요. 하지만 깊이 들여다 보니 자체적
으로 논리가 꼬인 것들도 보이고 임상을 경험해 보니 빗나가는 것들도
종종 보입니다. 하지만 하락이수는 감탄할 만한 부분이 많지요. 그래
서 미흡한 부분이 있음에도 서비스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하자면,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주역이라는 학문이
헛점이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주역이 수천년을 버텨올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주역이 완벽했다면 주역으로서의 입지도 잃었을 것이고 이미
사장된 학문이 되었겠지요. 무슨 말뜻인지 곱씹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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