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남자이면 제왕의 운기를 발휘하는 수리배치국인데
그렇다면 얼마나 거센 운명인 것을 알 것이다
여자라면 너무나 음성이 우거져선 그 숲속마다 풀섭마다 숨어서는 기회만 엿보
고 들어 오려는 개구리 때들의 웅성거는 모습과 같다할 것이다
신라의 선덕여왕 시절이다 겨울인데도 옥문지라하는 연못에 개구리 떼들이 들
끌어 울메 백제군사들이여근곡에 숨어들어와선 장차 해코져할 것을 알앗다하듯
이 그만큼 주위 음성한곳에 숨어서 암약하려는 뭇남성들이아 作害(작해)하려는
자가 많다는 것이리라
뜻은 靑草池塘處處蛙(청초지당처처와)라는 의미이다

삼국유사 선덕여왕 일부



* 선덕여왕이 미리 안 세 가지 일.

제27대 덕만(德曼)의 시호는 선덕여대왕(善德女大王)이고,서은 김씨이며 아버지
는 진평왕이다.정관(貞觀;-당 태종 이세민의 연호)6년 임진년(632)에 즉위하여
1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세가지 일을 미리 알았다.
첫째는,당태종이 붉은색,자주색,흰색의 세 가지러 그린 모란꽃 그림과 씨앗 세
되를 보내왔다.왕이 그 꽃 그림을 보고는 말하였다.
"이 꽃은 정녕코 향기가 없을 것이다."
명을 내려 씨를 뜰에 심도록 하였더니 그 꽃이 피었다가 질 때까지 과연 그 말
과 다름이 없었다(모란꽃이 향기가 없다는 말은 수사적 비유)
둘째는,영묘사(靈廟寺;-선덕여왕 즉위원년(632)에 세워진 절로 지금은 찰간지주
만 남아 있다)옥문지(玉門池)에서 한겨울에 수많은 개구리들이 모여 사나흘 동
안 울어댔다.나라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겨 왕에게 물었다.왕은 급히 각간 알천
과 필탄등에게 정예 병사 2,000명을 이끌고 서둘러 서쪽 교외로 가서 여근곡(女
根谷;-여인의 생식기 모양이라는 뜻으로 경주에서 대구로 철길로 따라가다 보
면 건산과 아화 사이에 있다)을 뭉어 보면 그곳에 틀림없이 적병이 있을 테니,
습격하여 죽이라고 말하였다.
두 각간이 명을 받고 나서 각기 1,000명을 거느리고 서쪽 교외로 가서 물었더
니 부산(富山)아래에 과연 여근곡이 있었고,백제 군사 500명이 그곳에 숨어 있
었으므로 그들을 에워싸서 죽였다.백제 장군 우소는 남산 고개 바위 위에 숨어
있었는데,포위하여 활을 쏘아 죽였다.또 후원병 1,200여 명이 왔지만 역시 한
명도 남김없이 모두 죽였다.
셋째는,와이 병도 없을 때인데 모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에 죽을 것이니,나를 도리천(불가에서 말하는 욕
계육천의 둘째 하늘)가운데 장사지내라.:
신하들은 그곳이 어디인지 몰라 물었다.
"어디입니까?"
왕이 말하였다.
"낭산(狼山;-사천왕사 터와 가까이 있다)의 남쪽이다."
그달 그 날에 이르러 과연 왕이 죽었다.신하들은 왕을 낭산 남쪽에다 장사지냈
다.그 후 10여 년이 지난 뒤 문무대왕(文武大王)이 왕의 무덤 아래에 사천왕사
(四天王寺;-경주시 배반동에 터만 남아 있다)를 지었다.불경에 말하였다.
"사천왕천(四天王天;-욕계육천의 하나로,동방은 지국천,서방은 광목천,남방은
증장천,북방은 다문천이라 한다)위에 도리천이 있다."
이에 대왕이 신령스럽고 성스러웠음을 알게 되었다.
왕이 살아 있을 당시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모란꽃과 개구리의 두 가지 일이 그러할 줄을 어떻게 아쎴습니까?"
왕이 말하였다.
"꽃 그림에 나비가 없어 향기가 없는 것을 알았다.이는 당나라 황제가 배필이
없는 나를 놀린 것이다.개구리의 성난 모습은 군사의 형상이고,옥문(玉門)이란
여인의 음부로서 여인은 음이 되며 그 색깔이 흰데,흰색은 서쪽을 나타내기 때
문에 군사가 서쪽에 있음을 알았다.남근(男根)이 여근(女根)에 들어가면 반드
시 죽게 된다.따라서 쉽게 잡을 수 있음을 안 것이다."
신하들은 모두 여왕의 그 성스러운 자혜에 감탄하였다.
세 가지 색의 꽃을 보낸 것은 아마도 신라에 세 여왕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았음
인가?세 여왕은 선덕,진덕,진성이니 당나라 황제의 놀라운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이다.선덕여왕이 영묘사를 세운 것에 관해서는 양지사전에 모두 실려 있다.별
기에는 이 선덕여왕 시대에 돌을 다듬어 첨성대를 쌓았다고 한다.
내용출처 : 을유문화사 간,일연의 삼국유사 106page 이하.참조

답변들
re: 선덕여왕의 일화(내공 겁니다.)

christguy (2005-05-11 20:5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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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은 죽기 직전 자신의 죽을 날을 예언하고 유언을 남기는데 자신이 죽으
면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말합니다. 신하들이 도리천이 어디냐고 묻자 그냥
낭산(狼山 : 현재 경주보문동 일대) 남쪽이라고 대답해 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왕은 예언한 날에 세상을 떠나고 신하들은 유언대로 낭산 남쪽에 장사를 지냅니
다. 그로부터 10년 뒤 문무왕은 선덕여왕의 능아래에 사천왕사(四天王寺)라는
절을 짓습니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도리천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불교에서는
하늘이 서른 세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천왕이란 하늘위에는 도리라는
하늘이 있다고 합니다. 즉 문무왕이 지은 사천왕사의 위에 있는 터이니 도리천
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선덕여왕의 지혜와 능력에 더욱 탄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엣 분 베끼려면 제대로 베끼세요. 각각 세가지의 꽃은 여왕
이 세명이 나올 것이란 의미이고 나비가 안그려져 있으니 향기가 없다는 것이
고 이것은 배필이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신라에는 선덕, 진덕, 진성의 세 여
왕이 나왔고 모두 독신이었지요. 그리고 두번째의 개구리는 눈을 부릅 든 형상
이니 싸우려는 군사의 모습이고 옥문지의 옥문(玉門)은 여성의 은밀한 부위 즉
여근(女根)을 나타내니 여근곡에 군사가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겁니다.



re: 선덕여왕의 일화(내공 겁니다.)

ph704 (2005-05-11 21:18 작성, 2005-05-11 2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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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 이야기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_
ㅠ..



위에님은 그냥 어디서 복사해오셨나보네요 ㅡㅁㅡ.. 히. 저는 제가 쓴건데 !



후우. 이 글의 출처는 저희 집에 있는 책이구요 ^^..



삼국유사 삼국사기에 있는 위인중에 모르는게 있으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



만약에 그 책이 없다면, 위인집이 있으니깐 위인이라두 찾아드릴게요 . 역사두
^^.



1 )632년, 진평왕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맏딸인 '덕만공주'가 신라 27대 왕이
되었어요;



선덕여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16년동안 보통사람은 상상도 할수 없는일을 3가지
나



미리 맞췄어요..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어느날 중국 당나라 태종이 붉은빛, 자줏빛, 흰빛의 세가지 빛깔로 그린 모란
꽃 그림



한 점과 그 꽃씨 석 되를 선물로 보냈었어요.. <선덕여왕한테.>



선덕여왕은 그 그림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이 꽃은 아름답기는 하나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요." 라구요..



신하들이 되물어도 아무말 없던 선덕여왕이 모란꽃씨앗를 궁궐 뜰에 심으라고
했죠..



그런데 꽃이 폈는데 신기하게도 향기가 나지 않자, 신하들은 선덕여왕에게 물었
죠.



그랬더니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요. 꽃을 그리는데 나
비가



없다는 것은 꽃에 향기가 없다는 뜻 아니겠소, 이것은 당나라 황제가 여자 혼
자 몸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나를 빗대어 비웃은 것이요." 라고 말했답니다 =ㅁ=



2 )두번째는요,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어느 겨울날이었습니다.



영묘사의 옥문지라는 연못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다.



겨울잠을 자야 할 개구리들이 모여들더니 사나흘 동안 쉬지 않고 울어대는거예
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불안해했지요..



이 일은 곧 선덕 여왕에게도 알려졌습니다.



선덕 여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신하들에게 각간 알천과 필탄을 급히 불러들이라
고했죠.



그리고 그 두 사람은 군사 2 ,000 명을 뽑아 서라벌 서쪽에 있는 여근곡에 가면



그 곳에 틀림없이 적군이 있을것이니 물리치고 오라고 했어요.



신라 군사들은 서쪽으로 말을 달려 부산에 있는 여근곡을 찾았습니다.



그곳에는 정말로 백제 군사 500명이 숨어 있었어요.



신라 군사들은 백제 군사들을 남김없이 무찔렀어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남산 고개 바윗돌에 숨어 있던 백제장군 '우소' 를 찾아내
어 활을



쏘아 죽이고 뒤따라온 백제 군사 1, 200명도 모두 물리쳤지요.



알천과 필탄은 궁궐로 돌아가 선덕여왕에게 물었지요.



'어떻게 그곳에 백제 군사들이 숨어 있는 줄 아셨습니까 ?'



"개구리가 성을 내어 우는 모습은 마치 군사들의 모습과도 같소. 그리고 개구리
들이



모여들었던 옥문은 여자를 뜻하는 말고 흰 빛을 나타내는데, 흰빛은 서쪽을 뜻
하니



결국 적군이 서쪽에 있다는 것 아니겠소."



선덕 여왕의 지혜 덕분인지 한동안 신라는 평안했지요..



<이건 상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블로 말씀드릴게요 ^^.>



3 )그러던 어느날, 선덕여왕이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0 해 0 달 0 날에 죽을 것이오. 그러니 도리천 가운데에 장사를 지내도
록 하시오."



그러자 신하들은 깜짝 놀랐죠, 선덕여왕은 병도 없이 건강한 데다



도리천이 어디있는지도 몰랐거든요 .



잠시후 한 신하가 어렵게 입을 열었어요.



"그런데 도리천은 어디에 있사옵니까 ?"



"낭산 남쪽이오."



선덕 여왕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알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그 날에 세상
을 떠났어요.



신하들은 선덕 여왕의 말에 따라 낭산 남쪽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지냈어요.



선덕여왕이 세상을 뜨고, 세월이 한참 흘렀어요.



그때 신라는 문무왕이 다스리고 있었어요.



문무왕은 중국 나라의 침입을 막으려고 사천왕사라는 절을 지었는데,



바로 선덕 여왕의 무덤 아래였습니다.



그런데 사천왕사가 선덕 여왕의 무덤 아래쪽에 세워진 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
었지요.



불교 경전에, 사천왕 하늘 위에 도리천이 있다 , 라고 쓰여져 있기 때문이었지
요.



이 일로 사람들은 선덕 여왕의 신령스러움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어요..



아참 . 그리고 낱말뜻 풀이 ..



되 :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분량을 헤아리는 단위입니다.



영묘사 : 경상북도 경주시 성진리 강가에 있던 절. 선덕여왕 4년에 창건됨.



각간 : 신라 골품 가운데 1등급인 이벌찬의 다른 이름.



우소 : 백제 무왕 때의 장군.



도리천 : 불교에서 말하는 둘째 하늘.



문무왕 : 삼국통일을 했으며, 수중릉인 대왕암으로 그 이름이 더욱 알려져 있
는 신라



제 30대 왕.



사천왕사 : 문무왕 때에 당나라 군사를 막으려고 지은 절.



망덕사 터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