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대때 심심할 때마다 본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백영관이란 가명을 쓰고 있다. 책 저자에 대한 얘기는 소설 팔자에 자세히 나온다.
어느 암자에서 사법고시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여러번 낙방하여 포기하려던 즈음 암자에 있던 한 스님이 올해는 꼭 될 것이니 한 번 더 도전해보라는 것이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시도했더니 합격이 된 것이다. 사주라는 것에 신비함을 느껴 사주를 공부하게 되고, 내게 된 책이 사주정설이다. 사주정설은 일본의 어떤 책을 번역한 것이란 말도 있다.
내용은 기존 사주명서들과 별 다른 차이는 없다. 이것저것 잡다한 설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내용이 간결해서 초보자들이 입문으로 봐도 무방하다.
내용적으로 보면 사주통설 또는 사주잡설 이라고 책 제목을 지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