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책 추천을 요청한다면 단 한 권의 책도 추천해줄 수가 없다. 지금까지 공개되어 나와 있는 사주책들을 보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아니다 싶은 내용들만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책을 써야 하는데 내가 쓸 수 있는 책은 사주의 기본 체계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지금까지 사주를 연구해 오면서 오직 기초 체계만을 생각해왔다. 기초가 부실하면 그 체계는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초가 확실해야 잘못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덕에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지도 못한 개념들을 찾아냈고 기초 체계를 정립할 수 있게 됐다. 책 제목까지 정해놨고 내용은 아직 산발적으로 공책에 적혀 있다. 뭔가를 발견할 때마다 공책에 적어 놓는다. 시간이 지나 오류가 발견되면 수정한 내용도 적어 놓는다.
내가 공개할 내용들은 그 어떤 사주 책에도 나오지 않는 개념들이다. 그것은 오행이 무엇인지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 그 어떤 사주 책에도 나오지 않는 오행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잘못된 주장들을 일거에 소거하는 것을 보이고, 잘못된 사주명식도 바로 잡는 것을 보일 것이다.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거창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 굉장히 소박하고 단순하고 상식적이다. 이해하기에 복잡한 것도 없고 너무 단순해서 믿어야 하나 의심이 날 정도일 것이다.
내가 언제 책을 써서 공개할 지는 나도 내 마음을 모른다. 그런건 사주로 알 수 있는게 아니다. 때가 되면 공개가 될 날이 올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주기초 강의를 홈페이지에 올려놨지만 그건 내가 초기에 사주를 이해했던 방식이고 기초 체계라고 보기엔 많이 어설프다. 잘못된 내용들도 있다. 내가 앞으로 쓰게 될 책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