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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축미 충, 붕충, 사고충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3-01-29 (일) 13:40 조회 : 822
진술축미(辰戌丑未) 는 오행이 모두 토(土)다. 진술은 양토(陽土), 축미는 음토(陰土)다.

사주에는 충(冲)이라는 개념이 있다. 충은 충돌 대립 싸움의 의미다. 어떤 글자들 간에 충이 있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자.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

이것들이 충의 관계다. 진술축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행이 대립한다. 자오는 수화, 인신은 목금, 묘유는 목금, 사해는 화수. 수화와 목금은 서로 대립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진술축미는 모두 같은 오행이면서 충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자오 묘유 인신 사해는 모두 오행이 대립된다. 그래서 충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하지만 진술축미는 오행이 모두 같다. 이걸 충이라고 부른다면 오행 개념에 맞지 않게 된다. 이걸 해소하는 방법은 충이라는 개념을 제거하면 된다. 즉, 지지충은 애초부터 없는 것이다.

지지충 개념을 만든 것은 오행에 근거했다기 보다는 열두 개의 지지를 두 개씩 한 쌍으로 짝을 지어서 대립된 개념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니 오행 개념과는 맞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천간을 보자.

甲庚
乙辛
丙壬
丁癸
戊甲
己乙
庚丙
辛丁
壬戊
癸己

이것들은 모두 극 관계다. 천간충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이것들은 오행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지지처럼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천간극을 천간충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단지 표현의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지지충은 없다. 지지충은 오행의 생극관계와는 무관한 개별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진술과 축미를 충이라 보고 사주해석을 하게 되면 잘못된 해석을 하게 된다. 진술과 축미가 충하고 대립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진술과 축미가 충의 관계인 것 때문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다른 해석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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