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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을 나눠서 봐야 하는 이유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10-18 (목) 22:03 조회 : 2108
사주해석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느끼는 것이 있다. 대운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살론자들은 대운을 거의 안 본다. 아예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다. 신살론자들은 거시적인 관점 보다는 국소적이고 협소한 해석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대운을 본다 해도 간지를 함께 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간과 지를 따로 나눠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소운까지 있다고 하니 배우는 사람들 입장에서 얼마나 헷갈리겠는가? 하지만 논리정연하게 살펴보면 진위는 드러난다.

이 글의 핵심은 대운을 나눠서 봐야 하는 타당한 이유에 대해서다.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사주학강의 링크 참조)

그동안 밝힌 바에 의하면 소운은 간지가 함께 5년을 운행하고, 대운의 간과 지에 각각 배속 된다.

대운 干  소운 干支
대운 支  소운 干支

이 관계에서 가정을 하나 할 수 있다. 대운이 간지 모두 함께 영향력을 가진다면 소운의 간지 두 개가 모두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즉, 대운의 간지와 소운의 간지, 간지가 동시에 영향력을 주고 받아야 한다.

실제 수많은 사주해석에 의한 결과를 보면 대운의 천간 쪽 소운과 대운의 지지 쪽 소운이 서로 영향력을 주고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운의 천간과 대운의 지지 쪽 소운이 영향을 주고 받지 않고, 대운의 지지와 대운의 천간 쪽 소운이 영향을 주고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다가 영향을 주고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우연한 경우에 불과하다. 톱니 두 개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도를 달리 보면 착시현상이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양 력: 2018년 10월  1일 12:00
음/평: 2018년  8월 22일 12:00  남자

시 일 월 년

甲 丙 辛 戊
午 寅 酉 戌

乙 丁 己 辛 癸 乙 丁 辛 癸 
亥 丑 卯 巳 未 酉 亥 卯 巳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癸 壬 
未 午 巳 辰 卯 寅 丑 亥 戌 
92 82 72 62 52 42 32 22 12 2.6

甲 丙 戊 庚 壬 甲 丙 庚 壬 
戌 子 寅 辰 午 申 戌 寅 辰 

甲子 대운을 보자. 甲 대운에는 己丑 소운이다. 子 대운에는 戊子 소운이다. 만약 甲과 子가 함께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甲은 戊를 극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대운의 子와 소운의 子가 갑자 대운에 들어와서 10년간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현 위치를 첫 번째로 해서 7번 째는 항상 천극지충이다. 위 사주의 예에서는 子의 위치가 시주와 천극지충이 되는 위치가 된다. 이 시기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큰 변화가 갑자 대운에 들어서자 마자 일어나는 지, 아니면 갑과 자를 나눠서 봤을 때 자 대운에 속한 시기에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확인하면 대운을 나눠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확연히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대운은 간과 지를 나눠서 봐야 하는 이유가 확실해진 것이다. 여기서 사주해석 통계는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동안 모든 사주해석을 이 관점에서 해석해놨기 때문에 그것을 보면 된다. 그리고 확실한 논리를 제시해놨기 때문에 사주를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각자 적용해 볼 수 있다.

어떤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제시하거나 그 주장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한다. 이 사주 게시판에 수많은 증거들이 있고, 검증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제시해놨으니 각자 검증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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