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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46. 하록의 사주에 대해서.
날짜 : 1999-01-09 (토) 04:02 조회 : 1895


>하록님의 평은 잘 읽었습니다. 본인의 명이니 많은 연구가 있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만 몇가지 의문점이 있어 감히 의견을 여쭙니다.
전체적인 평을 보니 월주인 亥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사주를 구성하는 여덜개의 오행중 월주인 亥가 년주, 월간, 일지, 시지등의
印比를 관장할 정도로 대단한지 의문입니다. 조후법만으로는 해석이 안되는 많은
사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허록님은 겨울철인 亥월을 기준으로 다른 모든
오행의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만일 木이 희신이고 火가 용신이라면 甲木대운이던 丙子 丁丑 戊寅 己卯가
대흉년, 부친사, 돈까먹고 되는 일이 없이 곤두박질 쳤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제해석은 월지인 亥의 해석이 이 사주에서는 중요한 게 아닌가 합니다.
즉 지난번 제 의견대로 해묘목국과 오술화국으로 지지가 구성되어 있어서 일간인
무토가 신강하다는 것이지요. 관성인 목이 관인상생으로 화를 돕고 화는 다시
무토를 생조하니까요. 화가 이 사주를 주간하는 오성으로 보고 싶습니다.
따라서 재성인 水가 戊土를 설기하고 火를 누르니 용신이지만 용신이 미약하여
앉을곳이 없는 상황아닌지요 ?? 물론 金은 희신이구요.
왜냐면 월지 해수도 묘와 합되어 성질이 목으로 바뀐 상태이니까요. 즉 용신이 있되 힘을 전혀 받지 못하고 위축된 모양입니다. 따라서 오히려 화가 흉신이고 목.토가 기신으로 보입니다.

>행운중 酉대운은 희신에 해당하나 본명의 년주인 묘와 沖을 하여 해묘합목을
깨고 있어 본국의 사주 구성도 깨지면서 월지의 亥가 다시 水性을 회복한다고
봐야하고 따라서 유대운 (5년)은 길이 흉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이 시기는 하록님의 의견대로 해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甲木대운으로 오면서 해묘합목이 살아나고 亥는 다시 水性을 잃고
金水가 이 사주를 중화하는 오성으로 다시 작용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그래서 화(흉신)를 생조하는 甲木대운중 丙子, 丁丑 戊寅, 己卯년이 안 좋았던
것이 아닌지요 ??
만일 하록님 의견대로 화 용신이라면 이 시기에 그렇게 안 좋을 수 있는지 저로선
납득이 안가는군요. 의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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