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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60. 운영자님께, 야자시 사주비교
날짜 : 1999-01-11 (월) 15:35 조회 : 2068

이미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번 야자시 얘기가 나왔을 때 그 글을
올리려 했지만, 무슨 연유로 야자시를 주장하는가 의심이 나서 그 사주
를 빼보았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더군요. 그래서 그 때는 굳이 따지는 글
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대개 남의 사주 보다는 자신의 사주 보기가 더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하
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사주를 볼 때는 주관으로 흐르기 쉽기 때문입니
다. 아무래도 내 것이니 만큼 나쁜 것도 좋게 해석을 하게 되지요. 자가
상담을 하는 것이니 굳이 누가 뭐라 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것이
공론화 되고 학문체계를 위한 하나의 자료로 쓰여진다면 좋건 나쁘건 그
것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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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 월 년 (본래시 적용)

壬 癸 癸 戊 癸 辛 己 丁 乙 癸 소운: 순행
子 巳 亥 申 亥 酉 未 巳 卯 丑

己 戊 丁 丙 乙 甲 대운: 순행
巳 辰 卯 寅 丑 子
56 46 36 26 16 6.5

甲 壬 庚 戊 丙 甲 소운: 순행
子 戌 申 午 辰 寅

현재 나이: 31 세(무인)
대운 시작: 6 세 5 월

현재 대운: 寅
현재 소운: 戊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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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력: 1968년 11월 18일 23:45
음/평: 1968년 9월 28일 23:45 남자

시 일 월 년 (야자시 적용)

壬 壬 癸 戊 辛 癸 乙 丁 己 辛 소운: 역행
子 辰 亥 申 丑 卯 巳 未 酉 亥

己 戊 丁 丙 乙 甲 대운: 순행
巳 辰 卯 寅 丑 子
56 46 36 26 16 6.5

庚 壬 甲 丙 戊 庚 소운: 역행
子 寅 辰 午 申 戌


후조의 경우는 수세를 막을 힘이 주중에 없기 때문에 수종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무계합 화가 되어 있어 격이 깨끗하지 못합니다. 전조는 사해 충
으로 인해 해중 갑의 쓰임이 있고, 사화를 쓸 수 있고 사중 병을 쓸 수
있고, 사중 무를 쓸 수 있습니다. 지지가 동한 가운데 장간의 쓰임이 있
습니다. 수의 세력이 흩어지니 수종이 되지 않습니다. 전조는 화토나 목
화를 씁니다. 화 혼자서는 회극을 당하기 때문에 오지 않음만 못합니다.
전조는 지지 충으로 인해 무계 화성국은 되기 어렵습니다. 무토 정관이
뿌리가 약하니 관운이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두 사주의 차이는 먼저 원국을 봐서 그 사람의 성격차를 봅니다. 이 경
우 오행은 바뀌지 않고 음양만 바뀌었습니다. 후조는 일주가 양수이니
성격이 외향적이고, 수성국이나 남의 말은 거의 귀담아 듣지 않는 고집
이 있습니다. 대화하기가 꽤 곤란할 정도지요. 전자는 음수라 미약하나
마 재성이 있고 정관 정인이 있어 후조에 비해 인격자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비겁이 강하기 때문에 고집이 있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15세 때 다리를 다친 것은 굳이 대운이나 세운의 영향탓으로 볼 수는 없
습니다. 작은 일이기에 월운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는 부모의 영향
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후조로 봐서 임술년에 일지 진술충으로 다리
다친 것을 설명하려는 것 같지만, 그렇다면 갑술년의 상황과는 비교되는
군요. 전조는 소운의 마지막 해입니다. 인신 상충이 되어 있는데, 대체
로 운이 변화될 때 사건사고가 많은 것을 보면 전조로도 충분히 해석이
됩니다. 임술년 희신 재성이 갇혀 있어 쓰임이 없으니 손재를 예상할 수
있고, 편재이니 부친과 관련되어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하 전조를 기준으로 설명함.)

16세부터 소운이 을묘라 희신운입니다. 식상이니 재능을 발휘 하는 때였
습니다. 그러하니 공부도 잘했겠지요. 하지만 상관운이라 관에 대한 배
반심도 생기는 때였습니다. 보수세력 또는 기존체제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지요. 상관의 성질은 드러내는 것인데, 아무리 희신이라도 지나친
것은 문제가 됩니다. 병인년은 희신 병화가 깨지고 주중 년지와 다시 인
신 상충하니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소운도 받쳐주는 희신운이
라 흉한 일은 모면 할 수 있었지요. 담임이 강등당한 것은 약한 신금이
충을 받아 해를 당한 것으로 봅니다. 역의 작용은 유기적이기 때문에 타
인의 운도 예측 가능함.

20세 정묘년은 좋은 해이나 월운으로 보면 후반기에 임자 계축 기신운이
니 방황을 예상할 수가 있습니다. 21세는 병진 소운으로 접어 들고 세운
이 무진이라 병화가 보호를 받아 큰 무리 없이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22세부터는 희신 병화가 극을 받으니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겁재가 재성을 극하는데 겁재는 동류로서 선배로 볼 수가 있습니다.
23세는 지지 화운이라 괜찮고, 25-26은 임신 계유 년이라 기신운이라 힘
겹게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26세부터 대운이 병화고 소운이 정사라 원
국의 수세에 안 꿀릴 만큼 화가 힘이 생깁니다. 하지만 28세 을해년은
다시 수세가 와서 사화를 치니 원하는 바(목적: 재성)가 뜻처럼 되지 않
은 때입니다. 병자년은 정재운에 애인을 만나는 때이나 자수위에 있어서
병화가 불안하니 그로인해 마음 고생을 하게 되는 때지요. 정사 소운에
는 주중에서 이미 월충이 있는데 또 월충이 되니 이 때 타향으로 떠난다
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때도 병진 소운 때와 비슷하게 소운의 마지막
해에 그런 의미가 나타난 것입니다.

후조의 야자시를 쓴다면 27세 갑술년과 28세 을해년은 사실과는 반대로
되어야 합니다. 이유인 즉, 종격에서 지지 술토가 오니 격이 깨져 어려
움을 겪어야 하는데 오히려 생활이 궤도에 올랐고, 을해년은 격의 흐름
을 잘 설기해 주니 만사가 여의해야 하는데 오히려 낙방의 고배를 마셨
으니 해석상 맞지가 않습니다. 또한 31살때부터 인대운에 무오 소운인데
원하는 종격과는 상반되는 운으로 일이 뜻 대로 되지는 않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목적(영주권 취득)을 취득했으니 좋았다고 봐야지요. 후조로 보
자면 무 대운에 병오 소운이니 역시 파격이 되는 때입니다. 이런 운이
연속된다면 살맛이 안날 정도로 힘들게 됩니다.

정축년에 외국으로 떠난 것은 후조로도 이해가 되지만, 설득력이 약합니
다. 이유인 즉, 후조의 사주에 합이 많은데 원국의 직접적인 충이 온 것
도 아니고 운중에 충이라 간접적인고로 이민까지 갈 운은 안되기 때문입
니다. 월운에서 충이 온다고 외국을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누구
나 1년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외국을 가야겠지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진을 보더라도 정화 일간 날에 후조는 일주 합이 되니 좋은 일(공돈이
생긴다던가 일이 잘 풀린다던가)이 많이 생기는 반면, 전조는 정화 재성
이 깨지니 언쟁이나 감정이 상한다거나 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됩니
니다. 지지로 보더라도 해수일에 전조는 좋지 않은 일을 겪게 됩니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이긴 하나 갑자(오행)로 날짜를 세는 관계로 북반구와
마찬 가지로 일진을 셈합니다.(이 점은 더 연구를 해봐야겠지만.)

앞으로는 화토운이라 후조 수종격은 상당히 불리합니다. 하지만 전조 내
격은 용신운이라 뜻을 얻은 것과 같습니다. 원국에 재성이 불리하다 하
여 사주를 바꾼다는 것은 심적으로 약간의 위안은 받을 지언정 앞으로
조금이나마 사주를 보며 살아간다면 혼란만을 야기 할 뿐입니다. 후조에
집착을 하는 것은 부분을 걱정해 전체를 손해보는 일입니다.

야자시에 대해 한마디 더 하자면, 일시의 관계는 주종관계라 할 수 있습
니다. 일간에 의해 시두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리를 무
시하고 시간의 흐름을 깨는 야자시를 적용하는 것은 설득력 약한 억지라
봅니다. 년월의 관계에서도 그런 흐트러짐은 없는데 일시를 특별나게 취
급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더군다나 개인적인 사연으로 인한 것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차라리 사주를 무시하고 내 의지대로 산다고 하는 것
이 낫지 않을까요.

끝으로 현재 대운과 소운이 좋습니다. 분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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