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6 咸之遯卦(함지둔괘)
飛神(비신)
未 戌 動
酉 申
亥 午
申
午 世
辰
上九(상구)는 肥遯(비둔)이니 无不利(무불리) 하니라
상구는 살찐 돼지니 이롭지 아니함이 없나니라
* 잔주에 하길 강양함으로써 괘 겉에 머물러선 아래로 호응하는데 얽메임이 없
는지라 멀리 은둔하여선 너그럽게 처한 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象(상)하는
점이 이 같다 살찌다하는 것은 寬裕(관유) 즉 여유로와선 스스로 뜻을 얻은
것을 가리킴이다
象曰肥遯无不利(상왈비둔무불리)는 无所疑也(무소의야)-라
상에 말하대 살찐 은둔생활 이롭지 아니함이 없다함은 의심낼 것이 없나니라
* 전에서 하길 그 멀리 은둔하였다는 것은 의심내고 그 지체할 것 장애적인 것
없는것임 이다 대저 그 무슨 판밖에 존재하게된다면 [ 할 것도]말게되는 것이
라 멀리하여 호응함이 없는 것을 법하는것이라 그래 호응함이 없다면 얽메임
이 없는지라 그러므로 결단하는 힘이 강해진 것과 같아선 의심냄이 없게 되는
것이다
* 그러니깐 발을 들여놓지 않다던가 무슨 소요 사태 분란 이런데서 머리 떨어
져 있다면 자연 그 영향으로부터 멀어진 것이라 그 얽거메는 피해가 없다는 것
이리라
* 咸卦(함괘)上爻(상효)가 걸려드는 상인지라 그 陰陽(음양)交接(교접)이 아주
깊어져선 그 어쩔줄 몰라 하다가 시들 정도라는 것인데 그 등골이 오싹할 정도
로 짜릿한 올가즘을 느낀 다음 그 달아오른 정감으로 입으로 서로 빨아 애무를
하다가 그 시들 해지는 더는 후회가 없을 만큼의 그 정감을 만끽한 상태에 도달
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
지금 陽氣(양기)가 가짓건 커 올라선 陰氣(음기)의 밀어내는 쫓음에 당하여선
그 여자의 玉門(옥문)이 활짝 열리다 싶이 하여 銳銳氣(예예기) 발휘하는 것에
아주 깊숙이 박힌 형태를 그리는 것이다 그래선 아주 잘 성숙된 음양 교접 상
태를그리는 지라 그 살찌고 비옥한 잘 성장 시켜논 돼지나 그 풍요로운 은둔생
활로 비유함인 것이다
* 變卦(변괘) 天山遯卦(천산둔괘) 上爻動(상효동)으로 볼 것 같으면 卦爻辭(괘
효사)에 이르기를 遯(둔)은 逃避(도피)한다 隱遁(은둔)한다는 뜻이다 숨어사
는 것은 형통하니 陰的(음적)인 작은 게 굳건하고 바름이 마땅하니라 하였다
陽(양)그름은 쇠퇴하여 물러가고 陰(음)그름이 바야흐로 차츰 자라 나오는 형세
이다
이럴제엔 正義(정의)로운 君子(군자)의 길은 점점 쇠퇴한다는 것이요 實益(실
익)만 追求(추구)하려는 小人(소인)의 道(도)는 자라 올라온다는 것이다 君子
(군자)는 이러함을 봐서 汚濁(오탁)한 세상을 멀리하고 隱居(은거)해서 謹愼(근
신)自重(자중)해서 滔滔(도도)한 樂(락)을 즐긴다는 것이요
小人(소인)은 그勢(세) 자라 나옴만 믿고 날뛸 것이 아니라 長久(장구)한 眼
目(안목)을 갖고 每事(매사)에 臨(임)하여야 한다는 것이니 臨時(임시) 眼前(안
전)에 利(이)속을 쫓다가 不正(부정)과 腐敗(부패)와 非理(비리)로 利權(이권)
을 챙기던 세상이 물러갈 때 그 휩싸여 都賣金(도매금)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라
그러므로 利(이)를 봄에 먼저 義(의)를 생각해라는 것이다 此卦(차괘)를 본
다면 陽(양)그름이 물러간다 하나 아직 九五(구오)가 中正位(중정위)에 있고 六
二(육이)의 中正(중정)함을 呼應(호응) 받는지라 君子(군자)의 道(도)가 衰退
(쇠퇴)하지만 아직 그래도 君子(군자)의 道(도)가 行(행)하여 진다는 뜻이므로
세상만 탓하는 悲觀(비관)만 할게 아니란 것이다
易(역)에서 어찌 사람에게 卑怯(비겁)함을 가르칠 것인가? 그 對處方案(대처방
안)을 摸索(모색)하여 가르켜 주는 것일뿐 隱遁(은둔) 逃避(도피)가 能事(능
사)만은 아니란 것이다 괘생긴 형태가 머물름 山(산) 前進(전진)의 障碍(장
애)를 뜻하는 艮卦(간괘)가 內卦(내괘)하고, 强健(강건)함 하늘 首長(수장)을
뜻하는 乾卦(건괘)가 外卦(외괘)하여 이루어진 大成卦(대성괘)이다
爻象羅列(효상나열)을 볼 것 같으면 初(초) 四(사) 上(상)은 그 위치가 바르
지 못하고 二(이) 三(삼) 五(오) 는 그 위치가 바른 위치이다 陰(음)이 자라
나오고 陽(양)이 衰退(쇠퇴)할 때에 卑怯(비겁)하게 도망만 가려 들게 아니라
積極的(적극적)인 對處(대처)가 사람이 갈 길이라 할 것이니 남은 총 들고 전
쟁하겠다는데 자기들만 살길을 찾아 도망만 간다면 君子(군자)가 도리혀 小人
(소인)만 못하다할 것이고 말만 껍질만 君子(군자)이고 속은 도리혀 小人(소인)
에 지나지 않는다 하리라
勝敗(승패)는 어쩔수 없다 하여도 惡戰苦鬪(악전고투)精神(정신)만을 갖은자만
이 참다운 군자라 할 것이니 不義(불의)에 抗拒(항거)하지 않는 자는 不義(불
의)에 傍助(방조)勢力(세력)일 뿐이다 易(역)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고 그 方法
論(방법론)을 말하는 것이지 鄙陋(비루)하게 저만 살고 편안생활 하겠다고 도피
생활 하라하는 秘法(비법)을 가르쳐주는 삿된 가르침이 아나다
* 彖辭(단사)에 이르기를 隱遁(은둔)이 亨通(형통)한다함은 隱遁(은둔) 하여
서 亨通(형통)하는 것이니 强健(강건)九五(구오)가 正當(정당)한자리에 있어 六
二(육이)의 呼應(호응)을 받는지라 때와 더불어 行(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君
子道(군자도) 衰退(쇠퇴)한다고 落膽(낙담)하지 않고 잠시 몸을 드러 내지않
고 正義(정의)로운 일을 계획하고 操縱(조종)할수 있다는 것이다
陰的(음적)인 작은 게 굳건하고 바르어야만 實益(실익) 있다함은 바른 도
리 陽(양)그름은 잠기어지고 그른 도리 陰(음)그른 것만 자라나는 時期(시기)
일수록, 그 잠긴 陰的(음적)인 것이 자라 나오는 것이라 實益(실익)만 쫓아 클
게 아니라 義(의)를 생각하는 자람이 되라 함일세라 이러 모로 은둔함을 가리
키는 때와 뜻이 자못 크다 할 것이다 하였고,
象辭(상사)에 이르기는 하늘아래 山(산)이 있음이 隱遁(은둔)이라 함이니 君子
(군자)는 이를 보고 實生活(실생활)에 應用(응용)하대 小人(소인)을 멀리 하
대 미워하지 않고 威嚴(위엄)을 보임으로서 하니라 했다.
* 이러한 時期(시기)나 象(상)을 當到(당도)하여 上九(상구)의 움직임은 살
찐 隱遁(은둔) 生活(생활)이니 마땅치 아니함이 없으리라 하였다
隱遁(은둔)時象(시상)에 최고 높은 자리에 陽爻(양효)로써 不正(부정)한 位
(위)에 陽爻(양효)로써 呼應(호응) 받지 못하는 것을 肥大(비대)한 隱遁(은둔)
生活(생활)로 보았다는 것이다 所以(소이) 小人(소인)의 勢力(세력)들과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汚濁(오탁)에 물든 세상과는 거리가 먼 그러한 곳에 처하여있
는지라 이러한 隱居(은거)生活(생활)은 무엇이던 이롭지 않는 게 없다는 것이
다
所以(소이) 不正(부정)과 非理(비리) 腐敗(부패) 利權(이권)을 爭取(쟁취)하
기 위한 어지러운 計略(계략), 이딴 것과는 거리가 먼곳에 있음으로 正義(정의)
로운 行爲(행위)가 行(행)하여 질 것이므로 利(이)롭지 않한 것이 없다 함인 것
이다
* 上位(상위) 陽爻(양효)의 位置(위치)로 全體(전체)를 가늠하여 봤을적에 왜
肥遯(비둔)이 되었는가를 疑問(의문)提起(제기)하고 생각해 볼만함직 하다 하겠
는데 모든爻(효)들이 밖으로 쏠려 그 제일 마지막단계인 上爻(상효)에 積載
(적재)[싸인다]된다고 볼수 있다 하겠다 이래서도 肥大(비대)해진 몸이 되어
肥大(비대)해진 隱遁生活(은둔생활)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비대해진 몸은 무언가 그 역량을 쏟아낼 곳을 찾을 것은 旣定(기정)된
理致(이치)라 할 것이니 그래야만 힘의 균형을 이뤄 疏通(소통)이 되고 무거웠
던 짐을 벗는 게 되어 홀가분한 삶이 된다 하리라 그런데 그곳을 어디에 다가
선 찾는다 말인가?
마치 창말 공말 하여 모두 와서 덤택이로 싸여 밑에 깔려있는 상황인데 천상간
에 맨위에 올라 타게된 계집에 둘에다가 살리라고 하소연하던지 속삭일 것 아
닌가 이런 내 의견이다 所以(소이) 陽爻(양효)들은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
다
肥遯(비둔)이 움켜쥐었던 것을 풀듯이 몸을 풀으면 그 역량이 주르르 아래로 쏠
려 내리는데 이것이 飛神作用(비신작용)의 모습이 그러하게 나타난다 그리되면
고만 먹을 것이던지 오물이던지 받치고 있던 게 漆甲(칠갑)을 하고 마는데 칠
갑으로 인하여 서로간 得失(득실)이 나누어진다 하리라
飛神作用(비신작용)으로 볼 것 같으면 아래로부터 위로 辰午申(진오신) 午申
戌(오신술) 이다 午字官性(오자관성)이 二位(이위)에서 世(세)를 잡고 있는
데 申字(신자)兄性(형성)이 應對(응대)하고 있어 世剋應(세극응)이다 上位(상
위) 戌字文性(술자문성)성이 動(동)하는 바람에 五位(오위) 申字(신자)는 進身
(진신) 酉字(유자)되고 四位(사위) 午字(오자)는 亥字(해자)가 接續(접속) 回
頭剋(회두극)을 맞는 狀況(상황)이 벌어진다
動主(동주)가 文性(문성) 戌字(술자)자인데 動主(동주) 對相(대상)을 보니 世主
(세주) 近接(근접)에 있는 世主(세주)에겐 驛馬(역마)이요 財性(재성)役割을 하
는 兄性 申字(신자)이다 此 財性(차 재성)을 對相(대상)으로 한 世主(세주)洩氣
者(설기자) 이기도한 文性(문성)戌字(술자)가 世主(세주)엔겐 傷官(상관) 福德
(복덕)이 되는데 그 力量(역량)을 쏟고자 함인 것이다 쉽게 말해 動主(동주)
가 對相(대상)을 보고 洩氣(설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動(동)하고 보니 쏠려 내리는게 未酉亥(미유해)가 되는지라 아래 치받
고 올라오는爻(효) 五位(오위)四位(사위)를 그力量(역량)이 내리면서 漆甲(칠
갑)을 하게되는데 五位(오위)는 進身(진신)을 만들고 四位(사위)는 回頭剋(회두
극)을 친다 이런 말씀이다
四位(사위)는 世主(세주)의 比肩(비견)으로써 앞에 驛馬(역마)를 두고 있는데
回頭剋(회두극)을 맞음으로 因(인)하여 그馬(마)를 使用(사용)할수 없게끔 되
고 그代身(대신) 世主(세주)가 對相(대상)馬(마)로 하여 進取(진취)해 나아가
는 象(상)이 된다는 것이다
戌(술)이 兩申(양신)을 보고 洩氣(설기)함으로 因(인)하여 그 먼저 나아가는
銳鋒(예봉)은 또 한번 變性(변성)하여 亥字化(해자화)되어선 世主(세주)의 比肩
(비견)을 抑制(억제)하는役割(역할)을 하고 世主(세주)에게 財性(재성)이나 驛
馬(역마)를 敦篤(돈독)히 하게끔 하여 有利(유리)하게 한다는 것이다
所以(소이) 上九(상구) 肥遯(비둔) 動(동)은 世主(세주)力量(역량)을 덜어내
는 것 같지만 世主(세주)의 適合(적합)未字(미자)로 化(화)하여선 世主(세주)에
겐 有利(유리)한 作用(작용)을 함이라 世主(세주)에겐 나쁠게 없다는 것이다 肥
大(비대)해진 力量(역량)을 世主(세주)먹으라고 世主(세주)앞에다가 變(변)申字
(신자) 먹이 하여 털어 놓는 모습이라 이러하니 世主(세주) 어이 좋다 하지 아
니하랴?
世主(세주)氣運(기운)을 더는 動主(동주)가 世主(세주)驛馬(역마) 喪門(상문)
을 보고 動(동)하는 것이라 그래선 世主(세주)適合(적합)으로 變身(변신)이되
는 것이라 動主(동주) 喪門(상문)에 드는 것을 世主(세주) 素服(소복)입는다
할 순 없 잖는가 이런 내 견해이다 아무리 봐도 世主(세주)에겐 不利(불리)하
지 않다 하리라
앞서275와 반대 立場(입장)이라 世主(세주)가 할 일을 比肩(비견)이 代身(대신)
해주고 그 두둘겨 맞는 狀況(상황)이요 比肩(비견)이 病(병)드는 모양이라
比肩(비견)이 病(병)드는 것은 世主(세주)인 내가 해줘야할 辰字(진자)에 대해
서 代身(대신) 比肩(비견)에게 부탁 했던바 比肩(비견)이 해온 것이 辰字(진자)
要求(요구)하는 자에게 嫌疑(혐의)를 두는 꺼리는 것 元嗔(원진)이라 그要求
(요구)事項(사항)을 제대로 해오지 못하였던 바 반려 되물림 반품 해서 다시
해와선 납품하였는데 그 可否(가부)가 결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세가지 일중 두가지는 잘 성사된 모습이지만 제일 중요 할수도 있는 나머지 일
이 어찌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이것이 世主(세주)가 역량을 돋군 모습이라 辰字(진자) 要求者(요구자)가 그
元嗔(원진) 먹이를 먹고 그 뒤따르는 酉字(유자)適合(적합)을 만나게 될 것이
라 結局(결국)은 要求(요구)事項(사항)대로 되는 것으로 보는데 겪어봐야 한다
하리라 .
* 上位(상위) 戌字(술자) 動作(동작)이 世主(세주) 洩氣者(설기자) 인데 于先
(우선) 世主(세주) 洩氣者(설기자)가 動作(동작)했다는 것은 世主(세주)에게 이
로울 것이 없다할 것이나 이것이 衰退(쇠퇴)하여 世主(세주) 適合(적합)이 되는
지라 所以(소이) 洩氣(설기) 해 가는 역량이 줄어 듦과 동시에 세주에게 적합
한 세주 요구거리[件]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선 그 요구거리가 차례대로 역량을 내려 순생 하여선 爭財者(쟁재자) 比肩
(비견)을 回頭剋(회두극) 쳐줌과 同時(동시)에 세주 대상 역마를 그 힘을 돋구
어 四寸(사촌) 酉字(유자)로 진취시켜 놓으니 세주를 잘 이끌고 달릴 것이라는
것이다 이래 세주 자연 비대해지게 되는 것이라 上爻(상효) 爻辭(효사) 처럼
上位(상위) 動作(동작)은 세주에게 비대한 몸이 되게한다 하리라
初位(초위) 辰字(진자)가 對相(대상) 들어오는 亥字(해자)를 어느 정도 元嗔殺
(원진살)을 놓을 것이라 사료되나 그 五位(오위)에 있는 適合(적합) 酉字(유자)
가 生(생)하는 것이고 또 辰字(진자)는 二位(이위) 午字(오자)에게 역량을 도
움 받고 있는지라 그리 亥字(해자) 억제하지 않는다고 보는 바이다
所以(소이) 세주가 말하길 初位(초위) 당신은 내 洩氣(설기) 그릇인데 그 對相
(대상)에서 生助根氣(생조근기)를 얻을려 한다면 거리가 멀다 가까운 것 놓고
먼 것을 취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는 나의 爭財(쟁재) 比肩(비견)으로서 나를 害
(해)하는 자이므로 부득이 견제치아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回頭剋(회두극)으로 견제하고 있는데 당신이 그것을 도로 풀어 놓
을려 한다면 당신 근접의 생조 뿌리가 되어있는 내가 영양가가 부족해질 것이
라 그러므로 당신은 그 대상 亥字(해자)를 너무 억제하지말고 그저 일 잘하게
감독관이나 독려차원으로 활동해야 한다 할 것이다 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