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柱(삼주) 乙未(을미)년 甲申(갑신)월 庚戌(경술)월만 본다면 그 일간이 월간
에게 갑경충 도충 맞은 모습인데 재물은 넉넉하지 않을가 본다 귀인을 년지나
월지로 몰아 갖고 있다. 천간이 도충맞으니 혹시 골머리가 아픈지라 개성있는
생김이요 혹간에 골머리 아픈일이 살아오면서 있었는지 모르겠다.
천상금년 토정비결이나 본다면
해왈= 입산수도 하니 근데 바른 길이 아니로구나. 진나라에 나서 초나라를 섬기
는 것을 고국산천을 등진다 한탄하지 말거라. 바람을 맑고 달은 희니 잘 새가
꽃 수풀에 드는구나. 모든 자들이 힘을 합해 나를 붙드니 경영하는 일은 장성
할 것이다. 이괘효를 보니 몸에 고질병이 있다면은 입산수도를 해서 기도하라
는 것이요 아니면 무덤을 쓴다는 격이다.
당치아니한 일을 하면 이익이 없고 해가 있으며 조심하여 잘하면 일이 뜻과 같
이 풀리리라. 봄이 오동에 깃들으니 기쁜 일이 둥둥하다. 집안 사람이 화합하
니 평안하고 태평하다. 땟목을 타고 바다에 들으니 구슬바람이 솔솔분다. 새벽
까치가 기쁨을 고하니 저승사자가 아니면은 내 한참 운세 쌩쌩돌아갈 때라면은
귀인이 당돌할 것이리라. 집에 있으면 길하고 멀리 원행하면 좋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