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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301. 올해는 어떤해가 될지..
날짜 : 2006-01-31 (화) 11:01 조회 : 917


당신의 올해운세는 소설 방인근 작 새벽길의 남자 주인공과 같다하는 군요
문고에 가선 그것을 찾아선 읽어보세요

예전의 동반자를 동구 밖에서 만나본다 아마 학교나 그 근처에서 배회할 모양
같군요
예전에 벗들과 놀던 마을[학교등]에 가본다

내가 연정을 품었던 자[공부하던 손떼뭍은 소품 따위등 교우관계 학업에 도움
이 되던 것 기타] 가 지금 다른 자에게로 시집가있다[후배가 배운다는 뜻이리
라 등]더군다나 그 남자의 아이까지 베어 있다하는 것을 먼발치서 바라보는 품
새이다 아마 후배들이 전에 내가 좋아 하던 연구 품이나 도서관 책 걸상을 차지
하고 이제는 그 교수님 가르치는 학업 까지 뱃속에터득해 갖고 있다는 뜻이 겠
지요

그런 마을로 가던 도중 어떻게 하였는지 타고 가는 馬(마)에 그 情人(정인)의
아들을 채찍으로 패주는 꼴이 되었다 그랬더니만 서울양반 제 아들 훈계를 시키
려 오셨으니 이젠 저도좀 데려가 주세요 하듯 [아마도 손길 닿고 손떼뭍은 것들
이 그렇게 자신을 대하듯 한다는 것이리라]바지가랭이 물고늘어져선 딸려 올라
한다

만약상 이렇게 옛 애인이 당신의 바지가랭이 물고늘어지거든 정말 혼인하고 싶
거든 못 이기는체 끌어주라 그러면 진숙이 처럼 동구밖에서 옛 연인을 그냥 떠
내보진 않으리라 진숙이 떠나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현실 순박한 낭군과 그 자
식들을 버리지 못함에서일 것이리라

아마도 그 지난 연정을 느끼던 것이 그대에 오고싶어도 그 학교에 뿌리박고 있
어선 새로운 후배 학생들 맞아선 같이 있는 모습 이래서 떠나오지 못하는 情人
(정인)과 같지 않을가 하는 그런 類推(유추) 想像(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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