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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사주만으로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님, 따라야 할까요?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9-07-21 (일) 06:35 조회 : 1719
어느 인터넷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저런 글을 보면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 특히 종교와 연관해서 사주를 부정하는 대목이 사람들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지를 잘 보여준다.

종교라는 것 자체가 미신이다. 종교는 검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종교는 오직 믿음을 강요할 뿐이다. 하지만 사주는 믿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사주는 검증을 요구한다. 사주를 부정하는 이유로 종교를 드리대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될 뿐더러, 종교를 믿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미신인데 집안에 종교인이 있다고 사주를 반대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단지 믿는 자의 개인 취향일 뿐이다. 난 사과 보다 배가 좋아 하는 꼴일 뿐이다.

사주가 미신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 사주를 배워보기라도 한 것인가? 그저 남들 말만 듣고 편견에 빠진 착각에 불과하다.

신의 존재는 증명할 수도 없는데 종교를 믿는 것 자체가 미신적 행위인데 종교를 믿는 것은 이성적인 행동인가? 이 얼마나 어리석은 발상인가.

뭔가를 맹신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 그것은 과학 분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주에 대해 무지한 자들이 사주를 맹신한다는 표현은 그것을 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 그것에 대해 개뿔도 모르면서 말이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럼 그대로 살면 된다. 그런다고 사주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사주를 보고 여러 주장들이 있다면 맞는 주장이 있고 틀린 주장이 있을 뿐이다. 수학 문제도 대체로 답이 정해져 있지만, 푸는 사람에 따라 잘 푸는 사람이 있고 못 푸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수학이 미신이라 할 수 있나?

나한테 저런 사람이 사주를 보러왔다면 당신의 사주는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은 해주되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고 말해줄 것이다. 사주쟁이를 떠나서 제 3자가 타인의 인생을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핑계를 대지 말라. 좋으면 좋은 대로 하면 된다. 다만 남한테 책임을 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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