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책에 나온 예제들은 뜬구름 잡는 내용들이 많다. 때문에 와닿지 않는 경우도 많다. 사주를 이해하려면 체험을 해야 한다. 경험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
일기를 쓰자. 특별한 일이 없다면 빼도 좋지만 어떤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기록을 하자. 가능하면 양력으로 적어놓고 사건/사고가 발생한 시간도 반드시 적자. 귀찮지 않다면 사건/사고가 일어난 시점의 사주도 적어 놓자.
시시콜콜한 것들까지도 다 적어 놓자. 예를 들어 길을 가다 동전을 주웠는데 그 길이 어디였는지, 과일을 깍다가 손을 베였는데 구체적으로 부위가 어디였는지, 등등 상세하게 다 적어 놓자.
나중에 그렇게 적어놓은 것을 보고 분석하는 것이 사주서적에 나온 것들 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을 것이다.
기억은 부실해지기 쉽고 왜곡되기 쉽다. 때문에 글자로 적어놔야 한다.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자. 스마트폰이든 공책이든 잘 정리해놓고 분실되지 않도록 하자.
사주쟁이들이 자신의 삶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하여 출판을 하고 점차 쌓이면 아주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