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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본질은 종교, 철학, 인문이 아니다.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0-11-30 (월) 01:30 조회 : 107
사주학에는 큰 목적이 있다. 길흉예측이 그것다. 넓게는 삶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 외의 것들은 응용일 뿐이다.

사주학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수사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철학이니 인문학이니 그런 것들은 사주학의 뼈대와는 거리가 멀다.

길흉예측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술이다. 기술은 넓게 말하면 과학기술이다. 예측에는 맞고 틀림이 있다. 맞고 틀림은 곧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이다. 참과 거짓은 분명한 것이다.

사주학이 기술적으로 명확하게 체계가 세워진 뒤라야 겉 치장으로 철학이 있고 인문이 있는 것이다. 뼈대 없이 옷을 걸치면 무너진다.

길흉예측은 기술이다. 사주학은 기술분야에 속한다. 이런 관점에서만이 올바른 사주학 정립이 가능하다.


芝枰 2020-11-30 (월) 01:52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주학 서적들이 있어 왔지만 명확한 개념도 있고 잡탕인 것들도 있고 뒤죽박죽이다. 잘못된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솎아내는 작업들을 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종교처럼 신봉하는 풍토만 만연하다. 시간이 걸리지만 잘못된 것들부터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이 걸리지 않는 방법도 있다. 기초개념부터 정의를 명확히 하고 모순을 제거하면서 사주학의 체계를 전개해 나아가면 된다. 기초가 탄탄하면 잘못된 개념들이 스며 들어올 구석이 없어진다. 사주학 체계는 그 만큼 깔끔해진다.

많은 사주쟁이들이 신봉하는 고전들도 제대로 된 체계가 잡힌 것은 없다. 연해자평, 난강망, 적천수, 자평진전, 삼명통회 등등. 사주쟁이들은 유명 고전을 마치 경전 다루듯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고전들은 그다지 큰 기술적 가치는 없다. 기술적 관점에서 굉장히 어설프게 쓰여진 책들이기 때문이다. 사주명식도 불완전하거니와 사주해석을 검증하기 위한 내용도 너무 부족하다.

요즘에는 사주쟁이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과학이나 논리라는 표현을 갖다 붙인다. 그런데 정작 사주에 담겨 있는 체계와는 거리가 먼 엉뚱한 소리를 해대기 일쑤다.

사주학을 해온 지 30년 약간 넘었지만 이제야 내가 찾던 사주학의 체계가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비판적 정신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오행, 간지, 사주명식 등등. 기초개념들을 정립해보니 뼈대는 참 간단하다. 간단한 기초체계이지만 확고한 기초체계라는 것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기초가 튼튼하면 그 위에 세워지는 체계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도 세상에 발표하기에는 조심스럽다. 사실 아깝다는 생각도 솔직히 든다. 하지만 나 혼자 안다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생각이 많다. 나름의 학파를 세울까? 학파를 세운다는 것은 치우쳤다는 것이고 편협하다는 것이다. 학파를 세운다 한 들 결국 각자 챙길 거 다 챙기고 떠나게 된다. 그런거 유지하기에도 귀찮은 일이다.

세상에 발표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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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枰 2020-12-11 (금) 03:13
사주학 서적들은 기술서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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