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에는 큰 목적이 있다. 길흉예측이 그것다. 넓게는 삶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 외의 것들은 응용일 뿐이다.
사주학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수사적으로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말장난에 불과하다. 철학이니 인문학이니 그런 것들은 사주학의 뼈대와는 거리가 멀다.
길흉예측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술이다. 기술은 넓게 말하면 과학기술이다. 예측에는 맞고 틀림이 있다. 맞고 틀림은 곧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이다. 참과 거짓은 분명한 것이다.
사주학이 기술적으로 명확하게 체계가 세워진 뒤라야 겉 치장으로 철학이 있고 인문이 있는 것이다. 뼈대 없이 옷을 걸치면 무너진다.
길흉예측은 기술이다. 사주학은 기술분야에 속한다. 이런 관점에서만이 올바른 사주학 정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