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2,591건, 최근 0 건
   
맹파명리 사주풀이 예제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6-22 (화) 00:46 조회 : 1113
명리진보 195 페이지에 나온 내용이라 한다.

양 력: 1952년  8월  2일 07:38
음/평: 1952년  6월 12일 07:38  남자

시 일 월 년

庚 庚 丁 壬
辰 辰 未 辰

이 사주가 임자운의 을해년에 어째서 왼쪽 팔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는가?

이 사람의 사주를 맞힌 사람이 있다고 한다.

"당신은 1995년에 혈광의 재앙이 있겠는데 왼손과 어깨가 다칠 것이고, 다시 한 여자와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책에는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한다.

한 여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정재운이고 비견이 둘이라 쟁재하니 그렇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혈광의 재앙이 있고 왼손과 어깨가 다친다는 것일까? 맹파카페지기가 다음의 풀이를 올렸다.

1.왜 혈광인지?
2.왜 하필 왼손과 어깨인지?

답변: 시주의 비견 경금은 체로 손.발의 상을 나타내는데 경금이니 어깨부분의 팔이 됩니다.
년간의 임수는 상이 잉크나 먹묵의 수이니 피의 상도 내재되어 있는데 경금을 설하니
어깨에서 나온 잉크 즉 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원국의 상은 금수가 세력을 이뤄 정미를 통제하는 의향인데 임자대운이 오니
정임합 자미천으로 미토가 자수를 천하니 반국이 됩니다. 흉의 정보됩니다.

경은 어깨분의 팔인데 대운 경자를 보니 설하니 어깨에서 피가 나는 상이 되고,
경진이 경자대운을 만나 경진이 무너지는 상입니다. 대운에서 반국이니 이러한 상이 나옵니다.

왜 을해년에 일어났을가요?
을경합하고 을이 해수를 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체용이 이해되시면 맹파의 고수반열에 이미 진입하셨습니다.


물상적인 풀이다. 사주에서 현실의 표상을 논할 때는 정답이 나올 수 없다. 간지의 표현은 제한적이고 현실의 사건은 무한대로 많기 때문이다. 동일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굉장히 많다. 그 모든 사람들한테 저 해석이 일관되게 통용될 리는 만무하다. 하나의 가능성으로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비록 그렇다 하나 물상적 풀이는 전혀 근거가 없다. 굉장히 주관적 풀이다.

내 해석은 이렇다. 일단 오류가 수정된 사주명식을 적어야 하지만 그건 생략한다.

혈광의 재앙같은 것은 말하기 어렵고 신체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까지는 말할 수 있다. 재성인 을이 깨지기 때문인데 1995년이 딱 그러한 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과연 신체상의 문제가 을해년 때문이었는지 달 때문이었는지 날 때문이었는지 저것만 봐서는 알 수 없다. 월운이나 일진이 좋지 않아도 큰 사고는 충분히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년에서 어떤 사건이 예상된다고 그것을 월이 이어받거나 일이 받지는 않는다. 년월일이 서로 연계성이 반드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芝枰 2021-06-22 (화) 00:51
사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에 대한 예측이다.

"무슨 일을 하게 될까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런 질문은 사실 사주에는 맞지 않는 질문이다. "무엇(what)" 을 맞힌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을 완벽하게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마치 동영상을 보듯 그 사람의 과거/현재/미래를 조이스틱을 이용해 특정 시점으로 가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주는 무한히 많은 현실을 내포한다. 그 중에 하나를 집어내야 하는데 그건 논리적으로 정답이 없는 문제다. 사주는 함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집합적으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어쩌다가 맞힌다 하더라도 확고한 논리가 아닌 운이 좋아서 맞혔을 뿐이다. 피상담자 입장에서는 놀랄 수 있지만 상담자 입장에서 마치 자신이 정말 뭔가 제대로 알고 맞힌 것마냥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댓글주소 댓글주소
   

 


 

Copyright ⓒ www.lifesci.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