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연구란 현재와 과거를 살피고 그것으로부터 음양오행적 패턴을 찾아내는 일이다. 현재와 과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은 사후약방문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물리학자들이 물리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 실험 물리학자들은 끊임없이 실험을 한다.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존 물리학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은 중단되지 않는다. 이론 물리학자들은 이론의 틀을 만든다.
사주학에서는 사람의 인생을 가지고 실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오직 관찰과 분석을 통해 사주가 어떻게 인사를 표현하는지 밝혀내야 한다. 사후해석은 바로 관찰과 분석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기존의 사주가설을 검증하고 새로운 사주학적 패턴을 찾아내는데 아주 중요하다. 이 작업은 끝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사주학에서는 관찰자와 분석자와 이론가가 따로 있지 않다. 단순히 상상만으로 어떤 이론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관찰과 분석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이론화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