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2023/08/27)에 elsewhere 라는 단어가 문득 떠올라 I was elsewhere. 문장에 대한 번역을 해보았다. 그런데 오늘 어떤 미국 댄서에 대한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게 됐다. 2001년도에 봤던 춤이었는데 그 때는 댄서의 이름조차도 몰랐었다. 오늘 본 동영상에서 그 이름이 소개됐는데 David Elsewhere 였다.
며칠 전 elsewhere 라는 영어 단어가 갑자기 머리 속에서 떠오른 것이 마치 꿈처럼 작용한 것처럼 느껴진다. 미래에 elsewhere 와 관련한 어떤 경험을 할 것에 대한 예시같은 것이다.
이런 우연이 일치되는 현상들이 현실에서 꽤나 자주 일어난다. 저런 경우처럼 어떤 낱말이나 단어에 대해 서로 무관한 현실에서 비슷한 시기에 마주치게 되는 일들도 흔하지만, 내 행동이 동시에 다른 사람한테서도 반영되어 목격되는 일도 흔하다. 예를 들어 버스를 타고 가는데 내가 하품을 하면서 유리창밖을 쳐다봤는데 다른 버스 안에 있던 사람도 하품을 하면서 내 쪽을 쳐다보는 경우가 그렇다.
이걸 두고 동시성의 현상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우연으로 치부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저런 현상을 사주나 점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사주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간지가 48시간을 관장한다. 즉 우리는 48시간 안에 비슷한 경험을 지구 어디에서든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점의 관점에서 보면 점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어떤 정보와 같다. 미래에 있을 어떤 사건의 여파가 현실에 아주 작은 파동(조짐)처럼 다가온 것이 점이라고 봤을 때 충분히 이해되는 현상이다.
시간은 일방향이 아니라는 것. 양방향으로 어떤 정보(또는 시그널)가 전달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