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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406. 5396. 5380. 용신.희신.구신...격국을 알려주세요
날짜 : 2005-08-16 (화) 13:40 조회 : 1696

중개업은 식신이 말끔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직업인데, 선생님께서 소유하신
일지 상관을 식신과 같은 밝음으로 발산시키실 수만 있다면 재성이 깔끔한 일처
리로 마무리를 이루어 줄 것이니 중개업이 더없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관
의 밝음이란 것이 식신처럼 가볍고 무구한 밝음이 아닌 다분히 무겁고, 단기적
이고, 조건적인 어떤 것인지라 그 뒷면에 반드시 어두움을 함께 수반하여 궁극
적으로 씁쓸함에 억눌려가는 빛은 스스로 소멸하니, 결국은 대인관계를 비롯한
모든 사업의 제반사에 있어서 단기적이고 순발력 있는 처리에 승부를 거시는 편
이 유리할 것이며 장기적이고 지구력을 요구하는 승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
구되시리라 봅니다.

저와같은 삼자가 간섭할일이 결코 아닌 섬세한 문제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부
모의 불화는 자녀의 삶에 - 부모와 자식 양측이 실제로 그 연계를 평생 인지하
지 못할지 모르지만 - 말할수없는 변화와 영향을 끼칩니다. 선생님의 사주에 일
지에 처가 있고 시지에 또 처가(혹은 첩이) 있는데 그 둘의 천간에는 똑같이 갑
목이 자리한지라, 갑오를 나로 보면 술은 다른 남자의 여인인 것이고, 갑술을
나로 보면 오가 또한 다른 남자의 여인인 것이라 보통은 재혼을 하실 명으로 단
정함이 옳으나, 결정적인 이혼의 요인이 보이지 않는데다가 일지시지 오술의 합
은 처첩과의 두살림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부부간의 평생해로를 또한 의미하는지
라 재혼이 싫으시다면 본처를 다시 모셔오실 의향은 혹시 없으신지 여쭈어봅니
다. 이혼후 1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재혼을 하지 않으셨다면 아이들을 위해서
그 부분에 신속한 해결을 보심이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보
며, 단지 아이들의 사주를 얼핏 흝어본즉 어머니가 두분은 아니신듯이 보이기
에 드리는 제 외람된 참견입니다.

부모의 선택과 행동이 자식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이라함은 아이에게 단지 부귀
빈천으로 변동을 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하지 결코 않으니, 이는 부귀빈천은 각
자 본인의 본성과 선택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며, 그 영향이라함은 대부분의
경우에 유전을 일으켜 신기하게도 같은 반복을 일으킴을 말합니다. 즉, 부모가
작첩을 하는 경우에 자식도 작첩을 하게되거나 부모가 이혼을 하는 경우에 자식
도 이혼을 하게되는 경우와 같은 예가 되겠지요. 선생님의 사주에서 약한 무토
의 합거를 처와의 이혼으로서 보아야했다면, 아까 얼핏 보기에 자녀분들중 한분
이 년월간 같은 형태의 합거와 일시지 형을 가진듯 하던데 어떨지 다소 걱정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을 보아드리면 좋으나 나이가 아직 차지 않으신 분들의 사
주는 제가 말주변이 없는지라 피하는 바입니다. 벽허님처럼 좋은 말씀으로 부모
에게 타이르고 전달해줄 수있으면 좋으련만 저에게는 그 재주가 없어 가능하면
나이드신 사주를 반기게만 되는군요. 자녀분들 사주는 다음에 크고나서 혹 또다
시 인연이 닿는다면 자세히 봐드리지요.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하신 좋은 기회란 우선 화토운을 좋다고 보겠고, 수목운을
나쁘다고 보겠으니, 본인의 경험에 지난 병대운이 그래도 좋았고 인대운은 나빴
던 운으로 경험되셨다면 정대운, 그리고 무진기 대운이 모두 좋은 기회가 되겠
지요. 하지만 병대운 들어서 이혼을 하셨다하니 실로 좋은 운이었을지가 의심
이 가는군요. 쉽지 않으시겠지만 본인께서 지난 운을 잘 더듬어보시고 확인을
해보시는 편이 좋겠네요. 병대운이 좋았고 정대운 최근 몇년이 좋았다면 무진기
대운에는 큰 기대를 거셔도 틀림없으리라 봅니다.

아들들에 향한 아버지의 진실한 마음은 어떠한 표현이나 왕래가 없이도 이미 아
들들에게 전달되는 신비로움이 있지않나 해봅니다. 아드님들이 어린 나이라해
도 아마 아버지 마음을 이미 모두 이해하고도 남았겠지요. 아드님들과 좋은일
많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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