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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산풍고괘
날짜 : 2005-08-13 (토) 08:09 조회 : 1786

蠱(고)는 元亨(원형)하니 利涉大川(이섭대천)이니
벌여논 일 사업은 크게 형통하는 것이니 큰 내를 건너듯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이로우리니
傳(전)에 하길 이미 어려운 일이 벌어져 있으면 거듭 다스리는 이치가 있는 것
이다 예로부터 다스림은 필히 어지러움으로 인함이니 어지러우면 이치를 다스림
을 열려하는 것은 자연에 원리인 것이다 이렇듯 괘의 자질이 어지럽고 어려운
일을 다스림을 쓰면 잘 크게 형통함을 이룬다 사업 벌여논 것이 큰 것을 갖다
가선 적시에 어려움을 맞아선 그 막히게된 것을 갖다가선 다스리려하는 것이
라 그러므로 말하건대 大川(대천)을 건너듯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이 이롭다
함인 것이다

先甲三日(선갑삼일)하고 後甲三日(후갑삼일) 이니라 [本義(본의)] 先甲三日(선
갑삼일)하고

갑으로 부터 먼저 삼일하고 갑일 뒷전 사흘이라 본래의 뜻은 갑일 앞선 사흗
날 하고....

蠱(고)라 하는 것은 무너짐이 궁극점에 다다르어선 일이 있게된 것이다
그괘 艮(간)의 강한게 위에 거하고 巽(손) 부드러운 것이 下(하)에 거한다 상하
가 사귀지 않음에 아래는 비루한 굽힘이 되고 上(상)은 구차하게 머물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그괘 어지러움 어려움이 된다 혹이 말하기를 강함이 오르고 부
드러움이 내린다는 것은 괘변하는 것을 가리킨다하니 賁(분)卦(괘)로 부터오는
것이 初爻(초효)는 오르고 二爻(이효)는 내리며 井卦(정괘)로부터 오는 것이 五
爻(오효)는 오르고 上爻(상효)는 내린 것이고 ,

旣濟卦(기제괘)로부터 오는 것이 겸하였으니 역시 강한 것은 오르고 부드러운
것은 내린 것이 된다 다들 소이 어지러움이 된다 蠱(고)라는 것은 무너짐이
극한 경계에 이르러선[ 소이 남녀간 雲雨之情事(운우지정사)에 있어선 그 올가
즘의 극치를 이룬 것을 그래선 그 분비물이 어지럽게 떨어진형태 이런 것을 가
리킨다 = 한차례 격동된 바람이 머물다 지나간 것을 상징한다 ] 어지러움이
된 것이라 응당 거듭 다스리려 드는 것인지라 그러므로 그 점이 크게 형통하게
되고 大川(대천)을 건너듯 하는 것이 이롭게 됨인 것이다 甲日(갑일)이라하는
것은 그 天干(천간)의 첫머리라 일의 시작 끝을 말하는 것이다 甲日(갑일) 앞
선 사흘이라 하는 것은 辛(신)일을 말하는 것이다 갑을로 부터 뒤의 사흘이라
하는 것은 丁日(정일)을 말하는 것이다,

앞선 일이 가운데를 지나쳐선 장차 무너지면 바르게 저절로 새로움으로써 뒷일
의 머리가 될 것이라서 하여금 큰 무너짐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뒷일이 바야흐
로 시작하여 새로움을 숭상함이나 그러나 거듭 그 정녕코 이룬다는 뜻이 마땅
하고 소위그 의지가 확고부동하다는 뜻이다 그 앞일의 잘못됨을 보아서 뒷일은
하여금 속히 무너지게 이르지 않게 함이니 聖人(성인)의 깊은 경계라 할 것이


彖曰蠱(단왈고)는 剛上而柔下(강상이유하)하고 巽而止(손이지)- 蠱(고)-라
단에 가로대 강함이 오르고 부드러움이 내리고 한 것이 어려운 일 벌려논 사업
이라
* 괘 체질과 괘 변함과 괘의 덕으로써 괘 이름의 뜻을 해석함이다 대저 이같다
면 음양이 사귀지 못하는 지라 폐단이 쌓이여선 어지러움에 이르는 것이다

蠱(고)- 元亨(원형)하야 而天下(이천하)- 治也(치야)-오
어려운일 벌어진 것은 으듬코 형통하야 천하가 다스려짐이오
본래의 뜻은 사업이 크게 형통하여
傳(전)에 하길 벌려논 사업 다스리는 길 이렇듯한 괘의 자질이라면 크게 형통하
여 천하 다스려짐인 것이다 무릇 어지러움을 다스림이라 하는 것은 진실로 잘
높고 낮음과 상하의 뜻을 바르게 부리는 것인 것이니 아래에 있는 것이 손순 하
고자하고 상에 존재하는 것이 잘 머물고자하여선 일을 안정 시키는 것임이라
다들 유순하게 머물면 어떤 어려운 일이던간 다스리지 못할 것이 있을 건가 그
길이 크게 착하여선 형통하게 되 있는 것이다 이 같으면 천하가 다스려지게 됨
인 것이다

利涉大川(이섭대천)은 往有事也(왕유사야)- 오
대천 건너는 것이 이롭다함은 추진해 가는 일을 두는 것이요 [ 또는 이왕에 일
이 있던 바요]
傳(전)에하길 바야흐로 천하 무너져 어지러움을 교제하는 것에 의당 어려웁고
험함을 건넘을 사용함으로써 추진해 가여선 다스리게 되는 것이니 이래서 바로
추진해 가면 일을 할 것이 있다 함인 것이다

先甲三日後甲三日(선갑삼일후갑삼일)은 終則有始(종즉유시)- 天行也(천행야)-

선갑삼일 후갑삼일은 마침이 존재한다면 시작이 잇는 것이 하늘의 운행의 법칙
이다

괘 말씀을 해석함이니 어지러운 일 다스림이 크게 형통함에 이른다하는 것인즉
어지러워서 거듭 다스리는 형상이라 어지럽게 마무리 지어진 것을 다스림의 발
판을 삼아선 시작하는 것이 하늘의 운행법칙 자연 그러함이다할 것이다

象曰山下有風(상왈산하유풍)이 蠱(고)-니 君子(군자)- 以(이)하야 振民(진민)
하며 育德(육덕) 하나니라
상에 말하대 산아래 바람이 불음이 어지럽게된 일이니 군자는 이를 응용하여선
백성을 떨쳐 일어나게 하며 덕을 육성 시키 나니라
* 산아래 바람이 존재함에 사물이 무너져선 일이 있게됨인 것이다 소위 바람이
불면 낙엽등 어지럽게 나뒹굴게 마련이다 그래선 그것을 정리할 일이 생기게 되
는 것이다 일이라 하는 것은 두가지에 만 큼만한 것이 없는 것이니 이에 몸을
다스리어선 남을 다스리는 길인 것이다

필자 附言(부언)한다면 蠱(고)라는 글자형을 볼진대 그릇에 세벌레가 담겨져
있는 모습인지라 소이 음식 먹을 것이 있어선 세벌레가 달라 붙어선 경쟁적으
로 먹으려하는 바람에 아귀다툼의 어지러운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고 또 서
로간 그릇을 제가 차지 하려고 경쟁한다하여도 말이 된다할 것이니 그 괘의 논
리를 볼진대 그 어렵고 어지러운 사업 벌여논 것이라 하는 것은 그 生孫永生(생
손영생)의 事(사)를 말하는 것인데 그 아버지가 아들을 낳고 아들이 그뜻을 승
계하여선 또 자손을 두려하는 그러한 이어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것
이다

그래서 그 자기 종족이나 그 種(종)의 왕성한 良質(양질)의 자손을 두기 위하여
선 어쩔수 없이 경쟁을 붙치게 되는데 그렇게 하여선 살아 남은 자만이 그 성장
할수 있는 그릇을 차지하게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라 소이 세벌레는
그 종자 씨앗 精子(정자)와 같은 것이고 그 그릇이라 하는 것은 그것을 받아줘
선 성장 시킬수 있는 卵巢(난소)以上(이상)諸般(제반)의 母系(모계)에 속하는
여러 그릇이 된다 할 것이다 그렇게 어지러운 일들이 마치 바람이 불어선 뒤썩
어 놓고선 정리하는 일과 같은 것이라 하는 것이다

남녀가 바람이 나는 것은 그 바람속에 머무는 것은 양질의 종자나 그 자손 기
를 터전을 얻고자 바람이 나는 것인지라 그 부추겨선 충동질 받아선 남녀간 하
는 행동은 모다 그 양질의 종자나 터를 얻기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인데 그것이
점점 발전 되어선 그 목적취지는 어디 가고 그 과정만 그케 부각되는 그런 事案
(사안)으로 변질되어선 인간사회에선 不倫(불륜)으로 되어지고 짐승 등 미물사
회에선 정조관념이 회박한 사물로 비춰지게 되었다는 것이리라

이래서 이런 것을 蠱(고)를 대변하는 의미가 되었다 할 것이다 생을 영위하
고 사업번창을 이룩하려다간 그 실패하여선 그 父(부)가 돌아가시게 되면 그 남
는 것은 빚 덤이라 이런 것을 자손의 입장에서 아버님 유업을 승계 한다는 취지
에선 내려 받아선 일을 하게되는데 그것을 정리하고 새롭게 수완을 발휘 하여
선 사업을 확장시키는 사명을 자식이 승계한 것이 된다 그것이 그래 쉬운 사업
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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