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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64괘차서와 이진법
날짜 : 2005-02-16 (수) 01:16 조회 : 6230

현재의 주역배열법은 십익의 서괘전에 나온 방식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몇년전 중국에서 대나무서책으로 새겨진 고대주역이 발견되었다고
뉴스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것에는 현재의 주역배열과는 다르게 되어있
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어떻게 연구가 되었는지는 소식이 없어서 못들었
습니다.

어째든 현재의 주역배열법 즉, 건곤으로 시작해서 기제미제로 끝나는 배열
법과 1부터 64까지의 숫자와 무슨 관계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 하던 차였습
니다. 10진수를 이진수로 표현할 수 있고 이진수를 다시 괘로 표현할 수
있기에 프로그램화하여 돌려본 것이 제작년(2003) 이 맘 때 쯤이었습니다.
이번에 주역괘효사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다가 그때 만들어놓았던 프
로그램을 다시보게 되었지요. 그 때 다 만들지 못했던 부분을 추가 프로
그램하다가 복희64괘차서도의 방도(方圖)를 다시 보게 됐는데 곤괘부터 건
괘로 마무리되는 그 순서가 0 부터 64를 괘로 표현한 것과 일치한다는 것
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주역서적(역학계몽, 주역입문-대유학당)에는 가일
배법, 일생이법, 일분위이법, 일정팔회법 등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서양
의 수학자 라이프니쯔가 이진법체계를 발견한 것이 주역에서 힌트를 얻었
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힌트를 얻었다는 것인지는 알
지 못했던 차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인가 인터넷을 찾
아보니 라이프니쯔가 바로 복희64괘차서도를 중국에 다녀왔던 선교사로부
터 건네받은 뒤로 이진법체계를 발표했다고 나오더군요. 아마도 라이프니
쯔가 통찰한 것도 64괘차서도를 가일배법으로 보고 이진법의 체계를 세우
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주역배열법(서괘전)과 소옹이 그린 복희64괘차서도간의 어떤 관계
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복희차서도가 정확히 이진법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을 프로그램으로 확인하게 되어 나름대로 기쁘군요. 그런 것을 보면
소옹은 상당히 논리적으로 주역에 접근했던 것 같습니다.

메인화면에서 "주역"을 누르시고 메뉴 중에 "64괘차서와 이진법"을 누르시
면 그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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