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154번의 글을 참고로 읽어보십시오. 마침 비슷한 내용이군요.
이성계 얘기는 김영삼 얘기와 아주 흡사합니다. 김영삼씨에 대한 글도
올라와 있으니 읽어보십시오. (2019번 글) 부언하자면 그런 고사들은
대개 근거 없는 것이 많습니다.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부터 생각
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동일한 사주에 대한 인생의 편차가 어느 정도
되는가를 가늠해야하는 일은 분명히 밝혀져야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무모하게 속단할 일은 아닙니다.
인간에 관하여 사주, 관상, 풍수, 성명, 환경, 유전자 등등은 모두 하나
(개인)에 대한 다양한 표현일 뿐입니다. 한 개인의 인생을 알기 위하여
이 모두를 동시에 참고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학문적 관점에서는
중복되는 것이 너무 많을 것입니다. 사주를 통하여 그 사람의 선천적인
성격이나 건강 상태를 아는 것은 유전자에 대한 표현이 될 것이고, 집안
이 어떠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환경에 대한 표현이 될 것입니다. 또
한 생김이 어떠하다는 것은 관상에 대한 표현이 될 것입니다. 다만 사주
로 다른 관점의 진면목을 모두 커버하기 아직은 힘드니까 참고로 볼 수
가 있을 따름이지요. 결코 다르게 작용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사주학의 한계를 경험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 한계에 다다르고 나서
야 한계를 논할 수 있겠지요. 지금 한계를 논한다는 것은 다만 그 높은
산을 오르기에 힘겨우니 지침에 대한 푸념 밖에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