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은 서양학문의 logy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중세의 liberal art에서 시작합니다. 원래는 함부로 붙이는 것은 아니죠...
예컨대 바둑학이라는 말을 하는데 적이 우습기도 합니다.
"학"이라는 말은 일본사람들이 근대학문을 들여와서 logy를 번역할 당시에 붙인 것으로 동양고유의 용법은 아닙니다.
요컨대 학문으로 인정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고 그런 측면에서 "명리학" "추명학" "사주학"도 어느정도 斯界의 姿意性을 띠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즉 易學이냐 易術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는데 전통적인 시각에서 보면 어느쪽이냐 하면 역술 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대학이라는 것은 그 제도 자체가 서양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언급하신 서울대학의 경우는 한의학마저도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는 처지에 역술은 언감생심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