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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을 맹신하거나 미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날짜 : 2000-08-16 (수) 22:48 조회 : 1304

흔히들 명리학을 미신으로 치부하거나 맹신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몇 마디 끄적일까 합니다.

명리학을 단적으로 말하면,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지 말라는 정신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어떤 사람에게 이러저러한 불길한 운명적 암시가 있다면, 그것에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말라는 뜻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에게 이로운 미래를 원하고, 불리한 미래는 거부하려 합니다. 물론 이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만일 자신에게 불리한 미래를 명리학에서 암시해 줬다고 가정해 봅시다.

운명이거니 하고 그대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아니면 미신이라 치부하고 흘려 들으시겠습니까?

이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명리학이 주는 교훈이 아닙니다.

명리학은 이로운 미래는 더욱 그 이로움을 크게 할 것을 권장하며, 불리한 미래는 만반의 대비를 갖추도록 권유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까 합니다.

누군가와 결혼을 하려는데 가족중의 누군가가 궁합보기를 종용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좋게 나오면 상관없겠으나 나쁘게 나왔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미신이라 치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운명이려니 하고 결혼을 포기하시겠습니까?

거듭 말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처세는 올바른 명리학적 처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명리학이 주는 암시에 대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분 각자의 이성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불신과 맹신의 가운데에 서서, 냉철한 이성과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피흉취길하는 자세를 지니는 것, 이것을 명리학에서는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명리학은 어쩌면, 스스로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하라는 가혹한 지침서 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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