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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47. 944. 943. 종격 사주 ☞신약용인으로 보여짐...
날짜 : 1999-07-30 (금) 04:51 조회 : 2405

윤미령님의 사주를 보면 명식 자체 만으로 볼 때 종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월간의 갑목이 정화를 생하는지의 여부가 관건이 되는데...만약 천간에 무토가 하나라도 투간했거나 비록 정황상 수로 화할 진토라도 있었다면 갑목이 지지에 뿌리를 내릴만 하겠는데 이 사주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따라서 이 부목으로서 정화를 생조하기는 어렵읍니다.

고전에 종격의 예로든 사주들만큼 종격다운 모습을 하고도 실재로 종하지 못하는 예들이 많이 있읍니다. 그런 사주들은 어쩌면 지나가는 행운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사주에 표시되지 않는 출생시의 정황에 연유할 수도 있겠지요.

스스로 잘 아시겠지만 님의 사주는 가종격입니다. 명식만을 보고서 종한다 안한다 논하는 것은 제 생각에 거의 무의미한 일이죠.좀더 신중하게 지나온 대운의 향방을 살펴보아야겠고 한편 중요한 것이 신약한 사주에서 대운보다 세운의 작용력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읍니다.엄청나게 신약하다는 점,종격이라도 가종격이고 대운이 목화라면,,,, 심지어 일진의 영향도 받을테니 그점도 한번 보십시요.

그리고 지지로 화가 들어오는 운에서 정격이라도 결코 편안하지 않다는 점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목운의 경우 비록 가정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본인의 명예는 보호된다면 종격으로 보고싶구요....결정적인 것은 역시 임신 계유녕의 운세죠.

어딘가 보면 제 사주를 여기 게시판에 올린 일이 있는데 좀 다른 점도 있지만 비슷한 구조로 보이네요.ㅎㅎ
참고로 전 갑술대운 갑술년에 진짜로 맛이 가더군요. 학사관리 미숙으로 5년졸업하게 되고 집안에서는 (단지 좀 기울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콩가루집안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대한 본인의 생각이 제일 중요하니 잘 보면 답이 나올 듯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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