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에 그저 관심만 많은 초보입니다.
한번은 저수지에 놀러 갔다가, 생각난 것이 있어 몇자 글적입니다.
물을막고있는 주위의 흙들이 몇군데 무너져 내린것을 보았습니다. 무너지지 않은곳은 나무나 풀이 자로고 있는 흙이었습니다.
저수지의 물을 가두고 있는것은 흙인데, 토극수로 인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토는 수에 의해 서서히 침수(설기)될텐데, 버티고 있는것을 보고 관살의 특징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극토로 분명 나무뿌리가 흙을 파헤치지만, 다시보면, 나무뿌리가 흙을 잡아주고 있다는고 봅니다.
관살은 어찌보면 상대를 극하여 약하게만 만드는 것이 아닐것라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목 - 토 - 수 " 3가지 오행으로만 본다면, 수가 목을 생하느라 토를 극할 이유가 없다고 볼수 있지만(물이 흙속의 나무뿌리로 빨려들간다), 어쨌든 관살은 극과 동시에 잡아주는(꼼짝못하게함)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음....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하는군...
그냥 두서없이 한번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