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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791. 769. 745. 716. 주제토론: 김대중
날짜 : 1999-03-11 (목) 23:26 조회 : 1054


양 력: 1924년 1월 7일 20: 0 김대중

시 일 월 년

丙 乙 乙 癸 癸 辛 己 丁 乙 癸 辛 己 丁 소운: 순행
戌 酉 丑 亥 卯 丑 亥 酉 未 巳 卯 丑 亥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대운: 역행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81 71 61 51 41 31 21 11 1.6

甲 壬 庚 戊 丙 甲 壬 庚 戊 소운: 순행
辰 寅 子 戌 申 午 辰 寅 子

현재 나이: 76 세
대운 시작: 1 세 6 월

현재 대운: 巳
현재 소운: 壬寅


본인은 강약, 조후, 병약 기타등등으로 용신법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아
마 다른 분하고 혼동을 하신 것 같군요. 소위 알려진 용신법들은 사실
한 가지에 대한 서로 다른 표현법일 뿐이므로 굳이 이것은 조후법, 저것
은 강약법이다 라고 정해 놓지는 않습니다. 그 동안 사주가 해석된 글을
다시 보면 그런 식으로는 적혀 있지 않을 것입니다.

사주를 해석할 때 반드시 일주가 주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체용론에
의하면 사주 해석은 크게 두 가지 인데 그 하나가 일간이고 다른 하나는
전체입니다. 반드시 이 두가지는 아니지만 대체로 크게 나누면 그렇습니
다. 중화의 개념은 바로 전체에 있지요. 천간에 수목이 흐름을 타고 세
력을 이루고 있으니 시간의 병화는 순환이 좋습니다. 따라서 쓰임이 좋
은 것입니다. 당사자도 머리를 이리저리 잘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간의 입장에서 지지에 토금이 강세고 다시 바로 옆 시간의 병
화가 설기를 하니 극설교가의 피해가 있습니다. 따라서 말이 되는 경우
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먼저 번에 병화의 쓰임을 말한 것은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 조후를 기준으로 본 것이 아닙니다.

사주 안에 있는 낱낱의 글자는 기준에 따라 쓰임이 다르며 희기도 달라
집니다. 바로 여기서 설명한 병화 하나의 쓰임에서 보더라도 알 수 있습
니다.

일반 운과 사주와의 차이는 바로 위치에 있습니다. 사주내의 글자들은
제 각각의 고정적 위치가 있어 년간의 글자가 시간의 글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그 파급효과를 줍니다. 반면에 운로에서 오는 글자
는 사주전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모두 주게 됩니다. 또한 오행의 작용
은 근본적으로 동시적/다발적으로 일어나지 일련의 순서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즉, 운중에서 금이 오면 천간의 수를 생하면서 동시에 일간
을 극하기도 한다는 뜻이지요. 단 월에 대해서는 바로 옆에 수가 있기
때문에 금생수 수생목하여 반드시 금으로부터의 극에만 집착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아직은 사(巳) 대운은 아닙니다. 6월부터 변하게 되니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한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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