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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735. 질문입니다 .
날짜 : 1999-02-16 (화) 11:22 조회 : 2400

올려주신 글

먼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 둠니다.
이 사주는 시상일위귀격으로 시상의 일점 편관을 용신으로 삼고 있읍니다. 경일주가 9월 토왕절에 생하였고 다시 시지가 동일하여 인왕한중 여기에 월상 비견이 도와 신왕사주가 되었읍니다. 삼수는 왕한 일주를 설기 시켜서 좋으나 지지에서 왕토와 이수가 싸우는 형국이라 년상의 임수를 용신으로 하기에는 그 뿌리가 미약합니다. 더구나 시상의 일점 관성은 년상의 임수를 오히려 두려워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임수 바다물은 병화 태양의 양기를 훼손시키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다위의 반사된 태양빛이 더욱 눈이 부시듯-.
물론 술토에 암장된 정화가 왕토와 왕수가 싸우는 중에도 오히려 보호받아 병화의 뿌리가 되어주기도 하여 병화를 용신으로 할 만 하다 하겠읍니다.
이상은 저의 의견이고 용신을 잡는 현실적인 방법을 잠깐 노파심에서 소개할까 합니다. 그 분에게 직접 화대운과 수대운에 운수가 좋았는지 나빳는지 물어보는 것만큼 정확한 용신찾는 법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질문내용

양력 72년 11월 5일 20시경 태어나신 성별은 잘 모르겠는 어떤 분

시 일 월 년

丙 庚 庚 壬
戌 子 戌 子

당령 戊土

남자분일때 대운 여자분일때 대운

갑 계 임 신 병 정 무 기
인 축 자 해 오 미 신 유

31 21 11 1 39 29 19 9


잘 모르나 저 역시 병화를 용신으로 잡고 싶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목에서 임수의 바닷물이 병화 태양의 양기를 훼손시키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준다고 말씀하시는 대목이 납득이 잘 되지 않습니다. 지지의 술토의 도움으로 임수와 자수가 감히 병화를 어쩌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나, 지장을 살피거나 천간에 일점 재운을 원국에서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 만약 병화가 월간이 되어 임수와 인접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러한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가 의심이 됩니다. 해서, 임수와 병화의 관계는 이 명식에 국한되는 특수논리를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또한 병화는 그저 햇살만 따가운 정도이지 경금을 녹이기에는 그 때를 제대로 만나지는 못한 정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어쨌든 임수가 병화를 보호한다는 논리는 술중 정화와의 암합으로 목기가 은연중에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적용되기 어렵다고 보며, 암함 역시 술토와 임수가 함께하지 않으므로 성립되기 어렵다고 보며, 술중 무토와 자수중의 계수와 암합이 화기를 발생, 자수와 술토의 상극을 억제하는 면은 조금 가능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진님께 드리는 질문으로 대운을 살피면, 화용신을 전제로, 남자분일때 신해, 임자, 계축 모두가 북방운이고, 여자분이라도 무신 기유가 지지의 금으로 인해 술토가 자수를 억제함이 통관되어 풀리는 형상이며 기토는 임수를 다스리기 어렵고 무토가 임수를 극하려해도 경금이 이를 풀어버리는 모습이라, 성격은 다르나 두가지 모두 초년운이 즐거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 . . 무척 궁금합니다. (무상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초년의 즐거움을 살피면 용신을 잡아나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봅니다.)

비록 월간이 비견에 해당하나 지지에 자수와 시간의 병화가 있는 상황에서 무척 고집이 세다는 결론이 어떻게 비롯되었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편인이라 의심이 많고, 비견 고집이 없는 건 아니나, 일지 상관으로 재치가 엿보이는것 같으므로, 융통성이 조금 없을 지는 몰라도 고집이 세다는 건 조금 . . . )

이상 이해가 안되는 대목을 질문 드려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뉴질랜드에서
영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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