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할 때, 2년 연속 1점 차로 떨어져서 2지망으로 겨우 대학에 들어갔읍니다. 그리고 시험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3학년때 1차에 합격했읍니다. 다음해 2차에 떨어지고 93년도에 또 1차에 합격했읍니다. 제가 이 사주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은, 91년도에 어느 분이(철학관 하시는 분) 94년도에 합격한다고 하셔서, 어린 마음에 3년은 너무 길다 싶어서, 사주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분은 용신을 해중 갑목으로 보신 것 같은데, 갑목이 용신이면 보통 장사하는 사주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쭉 공무원시험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도 않았읍니다. 일간과 무토가 서로 끌려 항상 관에 마음이 쏠리니 무토가 용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91년 신미년, 93년 계유년은 왕한 수기운을 더욱 강하게 하니 나쁠 것 같은데, 그 시기에 2번이나 1차시험에 합격한 것은 이상하지 않읍니까?
물론 운이 좋지 않아도 아주 열심히 공부했으면, 합격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때의 공부는 하루에 서너시간도 겨우 했을 정도였는데, 다른 수험생이 2,3배의 공부시간을 확보해도 떨어지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운이 좋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읍니까?
94년 갑술년에 한 과목이 과락이 나서 1.5점차로 2차 시험에 불합격했읍니다. 과락일 뿐 아니라, 그 한 과목의 점수가 너무 엄청난 점수라 다른 과목에서 만회할 수도 없었죠. 이것은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합니까? 나빴다고 해야 합니까?
결혼하고 2년 연속 1차에도 물먹고, 올해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 시험을 쳤는데, 제 사주에 대해 새삼스럽게 의문이 떠 오르더군요. 세운에 무토가 들어오면 저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소속이 바뀌더군요. 길흉이 반반이었지만.... 세운에 정화가 들어오면 관재구설, 혹은 금전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고(성격탓, 생활습관탓일지도?)
나름대로 나쁜 사주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통신상에서 뿐만 아니라)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는데, 결론은 큰 줄기가 맞지 않는다는 것 이었읍니다.
대운. 세운에 용신 내지 희신(무토, 갑목, 정화, 어떤 분은 신금)을 대입해 봐도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이 사주가 10원짜리 사주는 아닌 것 같은데, 생년월일시가 틀린 것도 아니고, 하여튼 어렵군요.
결국 이 사주에 결론을 내린 것은 되는 일도 안되는 일도 없는 그런 사주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 사주를 명리학의 틀 속에서 해석할 수 있겠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