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 말하기를 하늘로부터 도움이니 길하고 이롭지 아니함이 없나니라 하였는
데 공자는 말하기를 도운다는 것은 협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하늘의 협조
라 하는 것은 사리대로 되는 유순한 원리에 있는 것이오 사람의 협조라는 것
은 신용할 만큼 진실 된 모습에 있는 것이니 믿음으로써 [믿는 생각으로써= 진
실 된 생각으로써]순리를 밟아 以行(이행)해 나가고 또 어짊을 숭상하는지라 이
래서 하늘로부터 도와 길하고 이롭지 아니함이 없다 함인 것이니라
공자 말하기를 글로서는 말을 다 표현 할 수 없고 말은 그 심중 에 들은 뜻
을 다 표현 하질 못한다 그렇다면 聖人(성인)의 뜻을 어떻게 볼 것인가? 공
자 말 하대 성인이 형상을 세워서 그 뜻 표현을 다하였으며 卦(괘)라 하는 것
을 설치하여선 그 뜻의 [유사한 모습을 보게 하였다= 僞(위)는 여기서 나쁜 것
을 가리키는 거짓이란 의미가 아니고, 그 뜻이라 하는 것을 고대로 복사 시키
듯 하여논 것 소이 진본은 못되지만 복사본은 된다는 그런 말씀 거의 진본과 같
다는 그런 의미이다 ]참과 거짓을 다 말씀으로 메어선 다 표현하였다 그 말씀
이 궁극지점에 이르면 그 가리키는 바의 의미가 변하게 마련이고 변하게됨은 달
리 또 소통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래서는 그 유익한 바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
라 그래서 또한 울리고 춤춤이 정신 감정을 들 깨우는 것이라 할 것이니라
울리고 춤추는 일이 神(신)이하는 일이란 것이리라
乾坤(건곤)은 그 易(역)을 끌어안은 것임 인져 易(역)의 기운 덩어리 쌓임 인
져 건곤이 벌려져선 있음에 易(역)이 그 가운데 설립되게 되어 있는 것이다 건
곤이 무너지면 易(역)도 볼수 없고, 易(역)을 볼수 없다면 乾坤(건곤)이라 하
는 것이 혹여 소멸된 상태가 된다하리라
이러므로 형체지어 위된 것을 길이라 하고 형체지어 아랫 된 것을 그릇이라 한
다 감화시키어 판결[마름질]하는 것을 변함이라 이르고 미루어 보고 실행하는
것을 소통하는 것이라 하고
들어서는 천하의 백성과 혼연일체로 잘 어울리게 하는 것을 사업이라 한다
이러므로 대저 易(역)의 象(상)이라 하는 것은 성인이 천하의 深奧(심오)한 도
리를 관찰하여서 그 용납되는 그려지는 얼굴 소위 形容(형용)을 헤아리어 본뜨
며 그 사물의 적당한 것을 形象(형상)하여 象(상)을 말하게 되었는 지라 이러므
로 象(상)이라 하는 것이오 ,
성인이 천하의 동태를 살피시어 그 모이고 소통되는 것을 관찰하시어 그 법전
과 예의 실행할 덕 몫을 말씀으로 엮어 메 여선 그 길흉을 결단케 하였는 지
라 이러므로 그것을 갖다가선 爻(효)라 하는 것이다
성인이 천하의 동태를 살피시어 그 모이고 소통되는 것을 관찰하시어 典禮(전
예)라 하는 것은 일종의 점치는 儀式(의식) 행위인지라 그렇게 典禮(전예)를 행
하시어 메이는 말씀을 만들어선 그 길흉을 결단케 하였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
로 爻辭(효사)라는 것이다
천하의 심오한 이치를 포함해 갖고 있는 것은 卦(괘)에 존재하고 천하를 감동
시키어 울리는 것은 괘 말씀에 있고 감화시키어 옷 기워 만들 듯 마름질함은
변함에 있고 이리저리 치수에 맞게 재어선 옷을 만드는 것을 마름질이라 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재단한다하고 옷 가공 공장에 재단사와 그 의미가 통한다할 것
이다
미루어 짐작하고 행하게 된다하는 것은 소통함을 존재케 하는 것이고 神(신)처
럼 밝은 明察(명찰)은 그 사람에게 존재하고 묵묵하게 있어도 성사시키고 말 아
니해도 信用(신용)케 함은 德行(덕행)에 있는 것이라 함인 것이다
이상은 繫辭傳(계사전) 上篇(상편)에 末尾(말미)에 있는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