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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60. 엉엉엉 ~ 감당 못하겠습니다 . . . T_T
날짜 : 1999-01-27 (수) 20:25 조회 : 1417

올려주신 글

남자분 양력 63년 8월 30일 오전 6시경에 태어나신분 (어? 제 큰 누나랑 같은해네요?)

시일년월

己乙庚癸
卯巳申卯

47 37 27 17 7
乙 丙 丁 戊 己
卯 辰 巳 午 未

월령 경금

제 사주입니다.
용신은 무엇일까요?
만약 사업을 한다면 어떤 것이 좋겠습니까?

윤영민님께, 외모를 추측해내는 걸 몇번 본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시는지요? 제 외모한번 시도해 보시겠습니까? (심심풀이로요).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한번 알아 맞혀 보세요. 실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이게 다 제 일지에 있는 놈이 시키는 일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제 못난 글

제가 외모를 추측해내는 걸 몇번 본일이 있으시다면 . . . 한마당님 싸이트에 자주 오셨던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때 숙제(?)를 내주시니 몇번 도전해 본적이 있는 정도 (틀릴걸 생각하고 . . .) . . . 그외는 잘 기억도 않나고, 사실 능력도 안되고 . . . 주룩 ~ 그러고 보니 한마당님 생각이 납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죠. 지금은 연락이 안되서 . . . T_T . . . 한마당님이라면 별로 고민 않해도 되는 질문이셨을텐데 . . . 엉엉 ~ 보고싶은 한마당님 . . .

제 이름이 불쑥 튀어나오니 겁부터 나더군요. 이게 다 입방정 떤 죄구나, 올것이 왔구나 . . . 도망갈까 . . . 조용히 입다물고 가만이 쥐죽은 듯 있을까 . . .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결심한 내용대로, "맞으면서 배우는 거다"하는 용기를 내어, 거짓 망령된 용기를 내어봅니다. 부디 틀린 점을 많이 지적해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실 그런 면에서는 많이 틀릴 수록 기쁨이 더 하답니다. ( 눈물과 웃음의 교차 . . . T_^ . . . 또한번의 정신분열(?)이군요 . . .)

가장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을경합 부분이군요. 거의 합해서 화에 가까와질 정도인데 . . . 일지에 사화가 깔려있어 알쏭달쏭합니다. 사실 화격은 흔하지 않고, 견문과 경험이 짧아 해석해 본적도 없고요. 사화중에도 경금이 숨어있고 . . .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라서 . . . 화격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 . 꾹 참고 그냥 정격으로 일단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묘목중의 을목, 사화 신금의 경금등이 어울려 곧곧에 을경합 잔치가 벌어졌으니 . . . 작용하는 힘이 만만치 않을 듯 싶습니다.)

일단 화격을 포기하고 나면 을목이 약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묘목이나 계수의 도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 . . 관이 중중하다고 하면 통관하는 편인을 용신으로 보고 싶습니다. 목운의 경우는 생화하여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강한 금운을 제어해 주는 면이 있어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수운을 바라며 목운이 조금 즐거운 정도가 아니겠는가 봤습니다.

힌트를 많이 주셨지만 제가 불민한 까닭에 접수가 안되서 . . . 그래도 일지 상관에서 힌트를 많이 얻어본다면 . . . 상관중에 무토 경금 병화가 있고 월지의 경금이 다듬고 하다 보면 뭔가 멋진 미술작품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드네요. 그냥 잘생겼다 . . . 는 말로 (그러나 음간이고 계수가 멀리 있는 관계로 그리 거대한 체구는 아니고 다부지고 원래는 조금 마른듯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연세를 생각하면 배둘래햄(?)도 만만치 않겠으나, 상관운이라 아직 과거의 체형을 유지 하시지 않겠나 봅니다.) 짐작해보며, 부드러운 듯하나 눈매등에서 나오는 날카로움이 적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외유 내강(?), 특히 화가 나거나 남과 토론할때는 기세가 대단하지 않으실까 . . . 추측해 봅니다.) 인수가 아닌 편인을 쓰자니, 의심이 많은 분이라 보이며, 을목 일간이니 경제적인 소유욕도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정관이 중중하니 봉사하는 마음과 이성적인 판단이 강합니다 . . . 상관과 묘한 관계를 이루다 보면 . . . 참으로 복잡한 성격을 지니셨군요. . . T_T . . . 어쨌든 일단 남들을 위해 봉사를 하시더라도 자기 몫은 꼭 챙기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스톱 판에서 판쓸이를 하시면, 개평을 충분히 나누어 주셔서 모두들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는데 지장없게는 하겠지만, 본전을 말려가면서 먹고 마시는데 푸실 분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그러나, 시간의 기토는 편재 . . . 가끔 기분이 내키시면, 마냥고로 낭비에 가깝게 쓰시는 모습도 능히 예상됩니다.

비견이 멀리서나마 중중해 있고 경금이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합을 이루어 관으로 작용하니 드러내지는 않지만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분이신데, 결과적으로는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시는 쪽으로 가실 걸로 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과 상관없는 남의 일에 대신 판단해주는 역할을 자주 하시게 될 것 같네요.

정사대운은 상관운 . . . 원래 일지에 상관이 있어 표현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 운까지 그쪽으로 흐르니 말로써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격이 아니라면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계수가 용신이 된다면 . . . 예측력이 설득력과 이어지다 보면 . . . 투자관련이나 예술, 귀금속 및 고급 사치품 판매관련 업종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 . . T_T . . . 몽땅 다 틀리고 화격이라면 . . . 능히 재관을 생각하겠죠. 결국 이러다 보면 . . . 정사대운에 어떠하셨는가에서 힌트를 얻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 . . 89년 90년인 기사 경오운이 나쁘지 않았다면 화격을 . . 그와 반대라고 보신다면 화격이 아님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화격이 아니라면 . . . 사업문제는 좀 더 준비를 갖추어 내공을 쌓아 가시며 훗날 관운 재운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심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음 ~ 잘 모르다 보니 핵심은 없고 너절한 내용이 이유없이 길어졌군요. 용서바랍니다 . . . T_T . . . 부디 많은 내용을 가르쳐 주어서 길잃은 초보에게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
머리만 긁적이는
영민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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