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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민님;반쪽짜리 답입니다..
날짜 : 1999-01-28 (목) 05:10 조회 : 1342

먼저 고맙다는 말부터 드립니다. 좋지 않게 생각하면 무례하달수도 있는 질문에 성의 있게
답해주셔서요. 영민님의 예의 갖춘 재담과 이미 초보를 넘어선 공력에 관심 있게 보아 왔습니다.
그 덕에 영민님이 밝히신 사생활도 알고 있으니 별로 특별할 것 없는 제 사주를 얘기하다보면 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밝혀지겠군요. 제가 느끼기에 어쩌면 영민님이 고교 후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이야기 하신 적 있죠? 제가 63년 생에 7회 졸업이니 연역해 보시면 알겠네요.
아, 대학은 동문입니다.
그럼 제 외모를 한 번 채점 해 볼까요? (제가 잘 알고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외모를 추측해내는 걸 몇번 본일이 있으시다면 . . . 한마당님 싸이트에 자주 오셨던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때 숙제(?)를 내주시니 몇번 도전해 본적이 있는 정도 (틀릴걸 생각하고 . . .) . . . 그외는 잘 기억도 않나고, 사실 능력도 안되고 . . . 주룩 ~ 그러고 보니 한마당님 생각이 납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주셨죠. 지금은 연락이 안되서 . . . T_T . . . 한마당님이라면 별로 고민 않해도 되는 질문이셨을텐데 . . . 엉엉 ~ 보고싶은 한마당님 . . .

@@맞습니다. 저도 몇 번 글 올린 적 있습니다. 저는 이제 공부한지 3-4 개월 밖에 안되니 왕초보겠죠? 그 사이트에서 퀴즈 푸는거 보는데도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가장 처음에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을경합 부분이군요. 거의 합해서 화에 가까와질 정도인데 . . . 일지에 사화가 깔려있어 알쏭달쏭합니다. 사실 화격은 흔하지 않고, 견문과 경험이 짧아 해석해 본적도 없고요. 사화중에도 경금이 숨어있고 . . .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이라서 . . . 화격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 . 꾹 참고 그냥 정격으로 일단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묘목중의 을목, 사화 신금의 경금등이 어울려 곧곧에 을경합 잔치가 벌어졌으니 . . . 작용하는 힘이 만만치 않을 듯 싶습니다.)

일단 화격을 포기하고 나면 을목이 약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묘목이나 계수의 도움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 . . 관이 중중하다고 하면 통관하는 편인을 용신으로 보고 싶습니다. 목운의 경우는 생화하여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강한 금운을 제어해 주는 면이 있어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수운을 바라며 목운이 조금 즐거운 정도가 아니겠는가 봤습니다.

@@아직도 용신을 몰라요. 저야말로 흑흑..입니다. 많은 분들이 신약 용인에 금은 병으로 화를 약신으로 보더군요. 어떤 분은 비견이 강해 신강으로 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화격을 거론하신 분은 영민님이 처음입니다. 제 생각은 계수가 용신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살아 온걸 대입해 보면 약간의 단서는 되지만 딱이 이거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너무 평탄하게 산건지....
대소사; 생각나는 대로 한 번 너절하게 적어보면,
어렸을 때 68, 69년 80년 82년에 아팠는데 80년, 82년은 무 대운으로 용신을 (용신이 계수라는 가정하에) 합했습니다. 천간으로 들어오는 토와 간지 양쪽으로 들어오는 금은 건강을 좋지 않게 한 것 같습니다.
84년 오 대운 초입 갑자년; 실연해서 한 6개월 헤멨음.
87년 오 대운 정묘년; 대학 졸업하고 유학갔다가 과를 잘못 선택해서 6개월 있다 돌아옴.
88년 오 대운 무진년; 재운이 든 해에 결혼한 건 이해가 감.
89년 정 대운 초입 기사년; 유학 재 도전.
91년 정 대운 신미년; 조금 낳은 학교로 옮김.
92 임신, 93 계유년; 학위 논문 시험 미끄러짐.->붙기는 했음.
96년 병 대운 병자년 ; 학위 따고 직장 잡아 아틀란타로 왔는데 5개월만에 지도 교수와 갈등으로 옮김.(97년 정축년 봄)
지금까지 이러고 있음. 지금은 영주권 문제로 마음 졸이고 있음.

이거 가지고는 저는 도저히 감을 못 잡겠습니다. 뭐 이 정도 맘 고생 안 하고 산사람 있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삶에서, 작은 것 하나 하나가 이루어지느냐 마느냐로 결국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힌트를 많이 주셨지만 제가 불민한 까닭에 접수가 안되서 . . . 그래도 일지 상관에서 힌트를 많이 얻어본다면 . . .
@@제가 보기에는 준 도사님입니다. 거의 다 맞네요.

##상관중에 무토 경금 병화가 있고 월지의 경금이 다듬고 하다 보면 뭔가 멋진 미술작품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가 드네요. 그냥 잘생겼다 . . . 는 말로 (그러나 음간이고 계수가 멀리 있는 관계로 그리 거대한 체구는 아니고 다부지고 원래는 조금 마른듯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연세를 생각하면 배둘래햄(?)도 만만치 않겠으나, 상관운이라 아직 과거의 체형을 유지 하시지 않겠나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잘 생겼다는 거 빼고. 거기서 감점. 키는 179, 과거에 몸무게 58 해골에 가까웠음, 지금은 70. 하지만 아무도 내게 배 나왔다는 말은 하지 안네, 라랄라 -이건 우리 집 사람만 알고 있는데..

##짐작해보며, 부드러운 듯하나 눈매등에서 나오는 날카로움이 적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외유 내강(?), 특히 화가 나거나 남과 토론할때는 기세가 대단하지 않으실까 . . . 추측해 봅니다.) 인수가 아닌 편인을 쓰자니, 의심이 많은 분이라 보이며,

@@토론할 때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질까 상당히 조심합니다. 의심이라, 직업이 과학을 하니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증거가 있기 전에는 결론 내리기를 삼갑니다. 하지만 옳다고 결론나면 목소리가 커진다니까요.

## 을목 일간이니 경제적인 소유욕도 대단해 보입니다. 그러나, 정관이 중중하니 봉사하는 마음과 이성적인 판단이 강합니다 . . . 상관과 묘한 관계를 이루다 보면 . . . 참으로 복잡한 성격을 지니셨군요. . . T_T . . . 어쨌든 일단 남들을 위해 봉사를 하시더라도 자기 몫은 꼭 챙기실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고스톱 판에서 판쓸이를 하시면, 개평을 충분히 나누어 주셔서 모두들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는데 지장없게는 하겠지만, 본전을 말려가면서 먹고 마시는데 푸실 분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그러나, 시간의 기토는 편재 . . . 가끔 기분이 내키시면, 마냥고로 낭비에 가깝게 쓰시는 모습도 능히 예상됩니다.
@@에.. 돈 싫어할 분은 없을 것같고. 나름대로 여기 저기 봉사는 하지요. 복잡한 성격?? 생각은 많이 하지만 일단 결론난 일은 뒤돌아보지 않지요. 포기도 빨리 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맞습니다.

##비견이 멀리서나마 중중해 있고 경금이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합을 이루어 관으로 작용하니 드러내지는 않지만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분이신데, 결과적으로는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시는 쪽으로 가실 걸로 봅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과 상관없는 남의 일에 대신 판단해주는 역할을 자주 하시게 될 것 같네요.
@@잘난체 하지는 않지만 남이 잘난체하는 꼴은 또 못봐요. 다시 말하면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분란은 없습니다. 상관으로 인해서 위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정사대운은 상관운 . . . 원래 일지에 상관이 있어 표현력에 자신이 있으신 분이 운까지 그쪽으로 흐르니 말로써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격이 아니라면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계수가 용신이 된다면 . . . 예측력이 설득력과 이어지다 보면 . . . 투자관련이나 예술, 귀금속 및 고급 사치품 판매관련 업종도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직업은 하루 종일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미생물학). 직장은 "연방 질병 통제 쎈타" 정도 될까요. 식상이 약이 된다면 저는 용신이 두개일까요?


##그러나 . . . T_T . . . 몽땅 다 틀리고 화격이라면 . . . 능히 재관을 생각하겠죠. 결국 이러다 보면 . . . 정사대운에 어떠하셨는가에서 힌트를 얻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 . . 89년 90년인 기사 경오운이 나쁘지 않았다면 화격을 . . 그와 반대라고 보신다면 화격이 아님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화격이 아니라면 . . . 사업문제는 좀 더 준비를 갖추어 내공을 쌓아 가시며 훗날 관운 재운을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심이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았내요. 유학 생활 자체를 고생이라고 본다면 나쁘다고 하겠지만 느끼기에는 보통입니다.(그냥 생활이라서 그랬을까요?)

##음 ~ 잘 모르다 보니 핵심은 없고 너절한 내용이 이유없이 길어졌군요. 용서바랍니다 . . . T_T . . . 부디 많은 내용을 가르쳐 주어서 길잃은 초보에게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제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초보 딱지는 물려주세요. 도움이 많이 되고 즐거웠습니다. 언제 한번 외모 알아내는 비법 좀 전수 해 주시지요? 개인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부끄럽습니다만은 다 배우는 값이라고 생각하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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