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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주를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날짜 : 2000-02-11 (금) 16:49 조회 : 1442

안녕하세요
저도 사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 사주를 한번 제가 풀어보고 싶어서 여기 몇번 들러서 내용도 읽어보고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저기 제 사주를 한번 풀어봐 주시면 안될까요?
제 사주는요 만세력에 넣으니까 이렇게 나오던데 (복사해서 붙였습니당)
<저기~아래에 붙여놨죠...>
정사년, 신해월, 임진일, 무신시라는 건 아는데 소운, 대운, 이런게 뭔지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사주를 봤었는데, 다른사람을 보내서 봤더니, 내용을 자세히 듣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제가 태어난 시가 안좋아서 천액이 있다는 것과25세쯤 되면 좋아진다는 걸 들었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요, (제 사주를 푸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구요) 거기서 말한 천액이란게 뭘 말하는지, 그리고 25세쯤 되면 정말로 좋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아직 제가 25세가 될려면 몇년 남았는데 그 동안도 천액 때문에 운수가 나쁜 건지... 등등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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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봐주실지 안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봐주신다고 생각하고 자세하게 제가 살아온 거를 설명을 해드릴께요.

저는 성격이 대체로 말이 없고요, 성질은 좀 드럽다고들 합니다.(집안 식구들이요) 체질인지 저는 별로 말을 하고싶어하지 않는 특성이 있고요, 그러면서도 성질날 땐 고함을 꽥~질러야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할까요... 성질 부리고 싶을 땐 그렇게 폭발을 해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밖에 못합니다.

그리고요 저는 유난히 어둡게 살았습니다. 제가 원래 말을 안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면서도 눈은 째져 있거든요. 그래서 오해를 어릴 때부터 많이 받고요 국민학생때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국민학교 때 이상하게 모두들 저를 이상한 아이다같다 라는 식으로 봤습니다. 저는 외모상으로도 그렇고, 말도 안하고 가만히 (남이 보면 화난 것처럼) 가만히 있기만 하니까요.

모두들 저를 미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저를 컨닝했다고 몰아부쳤습니다. (그것도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날 시험을 쳤는데 선생님이 바로 채점을 했습니다. 근데 저는 국어를 100점 산수를 98점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컨닝했다고 저를 몰아부치고, 저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가만히 대꾸도 없이 있었는데, 제 짝지 점수도 불러서 내가 더 잘했으면 오해 안받겠지 생각했는데, 제 짝지는 둘다 100점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이들까지 저를 몰아부쳤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맨날 저를 놀려댔지요. 쟤는 컨닝하는 애라고. 그것은 4학년때 까지 였습니다.
친구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4학년때야 겨우 친구 하나를 사겼습니다. 그리고, 겨우 겨우 몇명하고만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국민학교 시절은 슬펐다기 보다도 저는 아무 감각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제게 일어나는 그런 일들을 아무 감각없이 대처했지요. 하지만 집에 와선 매일매일 억울해서 저는 자주 펑펑 울었습니다.

국민학생때는 4학년 때부터 조금 좋아져서 제법 친한 친구를 6학년 때까지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제게 말붙이고,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애들이요. 그애들이 없어서 아무도 제게 말걸지 않았다면 저는 완전히 외톨이였겠죠. 그애들은 제가 그냥 얌전하고 조용해 보였나봐요.

중학생때는 가장 즐거웠습니다. 저는 무슨 바람인지, 적극적으로 짝지한테 말을 붙였구요 아주 단짝이 되었습니다.
3년동안 큰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저에대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어떤 것은 자주 느꼈습니다.
친하게 사귄 친구와는 아주 친했지만, 그건 몇명이고, 다른 모든 아이들과는 아주 말도 한마디 하지 않는 정도 였으니까요. 그쪽에서 말을 걸지 않으면요.
제가 내성적이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말은 잘 하지 않지만, 부끄럼을 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각에서 다른 사람과 틀린 점이 있지요.

고등학생때는 지옥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좀 멀리 이사해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배정은 저혼자 다른 고등학교에 가게되었지요.
그래도 저는 겁먹지는 않았습니다. 잘해볼려고 생각했지요. 새로운 곳에서의 혼자만의 시작이란 설레임까지 있었습니다. 처음엔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곳에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잘해봐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학교만 가면 힘이 빠지고, (그 학교가 조금 높은 곳에 있는데) 이상하게 그곳만 올라가면 알 수 없이 힘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웬지 내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국민학생 때처럼 되풀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와 다른 거라면, 저를 놀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 이상해져서 아무하고도 말을 할려고 하지 않고, 공연히 화가 나고, 아이들도 제게 적극적인 것도 아니었죠.
하여튼 뭔가 너무 맞지 않는 생각이 들어 제 생활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지쳐서 그때 정말 폐인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모든 곳에서 저는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외모적으로 문제인지, 저는 길거리를 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봤습니다. 그게 너무나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두통을 많이 앓았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은 두통을 앓을만큼 자주 아팠습니다. 그때 몸이 많이 약해졌습니다.(당연히... 마음이 병들었으니까...)

그 이후로는 고등학생때보다 조금 나아졌지만, 한번 어두워진것이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때는 완전히 웃음을 잃은 아이였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유치하고 우습게 보였습니다.

지금 저는 24살이구요... 작년에 학교를 휴학하고 1년 쉬면서 조금 회복된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이요. 제가 겉은 어둡게 보이면서도 약간 낙천적인 본능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제가 힘들 때, 그렇지 않았다면 자살이라도 했지 않겠어요? 작년에 푹 쉬면서 제가 습관이 된 약간의 피해의식도 좀 고치기로 했구요... 항상 모든 것의 부정적인 면을 봐왔기 때문에 모든 것을 볼 때 그것의 부정적인 면을 먼저 읽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차츰 저는 쉬면서 조금 마음이 회복되었지만... 또 알 수 없습니다.
올해 복학을 하는데... 또 제가 주위의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질지...
지금은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심어두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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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살아온 걸 말씀 드렸습니다. 제 사주를 봐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너무 내용을 길게 적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중요한 줄기만 적는다고 적었지만요.
제 이메일은 yshysh2580@hanmail.net입니다.


양진영님의 사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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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목요일, 부산) 시 일 월 년
양 력: 1977년 12월 1일 15:35 戊 壬 辛 丁
음/평: 1977년 10월 21일 15:35 申 辰 亥 巳


소운: 순행 辛 己 丁 乙 癸 辛 己
酉 未 巳 卯 丑 亥 酉


대운: 순행 戊 丁 丙 乙 甲 癸 壬
午 巳 辰 卯 寅 丑 子
62 52 42 32 22 12 2.2


소운: 순행 壬 庚 戊 丙 甲 壬 庚
戌 申 午 辰 寅 子 戌


현재 나이: 24 세
현재 대운: 甲
현재 소운: 癸丑
대운 시작: 2 세 2 월

꼭~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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