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6,230건, 최근 0 건
   
Re: 5542. 벽허 선생님..
날짜 : 2005-08-31 (수) 11:02 조회 : 911

丁 辛 戊 辛

酉 巳 戌 酉

메일 잘 읽 었습니다
우선 같은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서 그 마음 자세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반갑게 생각합니다
차 학문에 정진하겠다하니 아마도 운명인 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한자로서 당신의 학문 정진에 도움이 될가 의문입니다 오히려 걸림돌
이 되기 쉬울수도 있다는 것을 먼저 말하여 둡니다
여유 있는 시간에 그 문의에 아는 한도 내에 까지 답변해 드리려고 노력해 보겠
습니다
될 수 있으면 여러 사람의 학문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게시판으로 문의하세요
그 비밀스런 것은 없습니다
또 그 제가 여기서 계속 명리학에 거의 빠트림 없이 답변해주는데 개중엔 그 저
를 시험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터 계속 여러 사람의 사주를 나열해 갖고선 이
래 올리는 수도 있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빠짐없이 답변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 주역이라 하는 학문이
그 명리학을 풀어 주기 위해서 어찌 보면 그런 소극적 견지라 할 수 있는 그런
데 국한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곤 그 무슨 점서로 이렇게 가치 전
락 시켜선 사람들이 보길 좋아하는데 주역이 그래 가치 없는 글이 아닙니다 그
생활에 편익을 도모하려고 하다보니 그 하잘 것 없을 수도 있는 무녀 푸닥거리
占辭(점사)로 둔갑한 것처럼 느껴지지 실상은 그 학문이 우주섭리를 말하는 것
입니다
차 학문은 체계적인 논리 정연한 이론으로서 허항 되지 않습니다
무슨 철학적 종교적 사상 이념과는 차이가 있다하겠고 더군다나 허황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귀신을 고귀한 신분으로 둔갑시켜선 절대자로 숭상하는 사상이념
과는 그 전적으로 근본원리가 다릅니다
저가 원래 그 주역을 전문적으로 이래 여러 사람들에게 강의 하려 하였던 것인
데 그 예전 배워 둿던 명리 학에 자연 접목을 부쳐선 설명하는 방향으로 흘러가
선 그 주역 학문이 명리를 풀어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도 비춰 질수 있
겠지만 그 부득이해서 그렇게 여러분들의 관심을 끌려고 그래한 것이지 실상은
주역의 근본 의미는 그런 것만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어리지만 학문을 많이 해선 지식이 상당한 줄을 알겠습니다
그러나 학문탐구에서 모든 것이 다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략 젊은이
들은 그 진리를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오직 그 어떤 것 만이라는 식으로 빠
져들고 포로화 되기가 십중팔구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그 포로이지 그 진리의 추
종자는 아닙니다
또 진리라는 것이 허황 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선 저는 그 진리라 하는 것
을 추종치도 않고 그 사기성이 농후한 것으로 배격한지 이미 오래입니다 소이
진리 없다는 것입니다
진리라 하는 것은 절대적인 것을 허상으로 세워놓고선 그를 추종하게 하는데 진
리가 원래 없기 때문에 그 절대적인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 절대적인 것을 명
분을 세워선 이념의 서두를 삼는 일체의 사상 이념 신앙 따위는 모두 부질없는
것이 된다 하겠지요
무슨 대달 각성이요, 그 이외는 없는 절대자이라 하는 것 참으로 가소로운 주장
이라 하겠지요, 사람들 개중엔 이렇게 불평등하게 수직적 연계에 얽메여선 구
절대적이라 하는 것을 우산처럼 쓰고선 그 부리는 노복을 자청하고선 있는 무리
들이 한두 부류가 아니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스스로들 가치없는 것으로 몰아가고선 그 얽메여선 손쉬운 이재 회득의
도구로 활용하고 그 우롱감으로 널뛰고자하고 그 아무것도 들은 것 없는 새대가
리처럼 그 생애를 살다가겠다하는 것인데 자기만 그러하면 다행인데 요는 다른
사람까지 그렇게 물이 들게 하여선 피해룰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점
점 아둔한 세상으로 몰아 갈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일체의 종교적
개념을 배격하고 일체의 신앙을 부정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부질없는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당신도 그 사주나 풀어달라
고 그 사주 例(예)나 주욱 올려 놀 생각 말고서 그 참으로 주역의 묘미가 무엇
인가를 깨닷고자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당신의 銜字(함자)와 命理(명리)를 對比(대비)시켜 볼 것 같으면 螢雪之功(형
설지공)이라는 의미인데 그 사오월 반딧불이 광채를 내는 것이 당신의 명리 眞
髓(진수)입니다 그냥 辛(신)이 반딧 불 몸이고 그 丁戊(정무)가 광채입니다 그
성씨 나무라하는 것을 丁字(정자) 짜구로서 동량이 되도록 다듬으면 그 반디형
의 허울집을 짓고선 빛을 내게하는데 炳字(병자)는 불꽃이라 원래 훨훨 타올라
빛나는 활착한 丁字(정자)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그 반디가 그렇게 밝
게 빛나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 샛별奎(규)字(자)는 그 역시 타겟 辛(신)입니다
그 샛별이 그렇게 달처럼 광채 크게 난다는 것이겠지요 당신은 학문에 정진하
면 그렇게 사오월 여름철의 반딧 처럼 광채를 낸다는 그런 의미가 됩니다 샛
별이 달빛을 꿰고 있는 형태입니다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으나 새이가 있다면 영풍문고 등에 가면 저의 졸저 [ 아
무러크소니] 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길 권유하는 바입니다 지금도
미달이지만 前(전)에 아주미달할 적에 쓴 글이지만 혹간에 그 깨달음에 도움이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남의 가르침을 고대로 답습하는 것은 수월한 길을 가는 가
르침 받는 敎(교)이지 그 스스로 미개척 분야를 개척해 뚫고 나가는 새로운 道
(도)는 아닙니다
될 수 있으면 그 敎(교)를 잘 활용해서는 道(도)를 얻기를 바랍니다
무언가 자기가 길을 개척해서는 그것을 세상에 공표 하여선 인정받기를 노력해
야 할 것입니다 그 무슨 인정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또한 어폐가 있
는지라 그래해선 뭣 하려고 하는 거부반응이 일기 쉽겠지만 인정받는 것을 목
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노력했다는 과정을 중시 한다는 것이 겠지요
所以(소이) 勞謙君子(노겸군자)라 노력하고 그 공과를 자랑하지 않으면 높이 있
어서는 그 광채가 더욱 돋보이고 낮은 위치에 있다고 해선 함부로 타넘지 못한
다 할 것입니다, 이래서 공자성현 같으시분 은 그 노력하는 군자를 아주 중시하
여선 만백성이 자연 복종하고 섬긴다하였음에 그 군왕의 위치에 있지 말라하여
도 제절로 추대되어선 등 떼밀리다 싶이하 여선 제왕으로 모시게 된다는 것입니
다 그러므로 노력하는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할 것입니다
열심히 정진 하십시오


   

 


 

Copyright ⓒ www.lifesci.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