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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728. 5725. 벽허 선생님...
날짜 : 2005-10-05 (수) 10:36 조회 : 822

天符經(천부경)이라하는 글이 또한 의심스러운 데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우
선 그 근본이 확실치 않다는 것 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들을 하길 한단고기라
하는 글이 그 일본사람들이 자기네 민족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서 지어낸 僞書
(위서)라합니다 그런데 근본하여 실려있는 글을 전적으로 신용하기 어렵다는 것
이지요

기타 무슨 비결서라하는 것이 모두 그렇게 我田引水格(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되
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감록이라든가 남사고 비결이라하든가 이런 것
모두 사이비 종교계 에서 많이들 인용합니다 앞서 말한 소강절의 황극경세 내
용 원회운세논이나 그 주역에 관한 여러 잡다한 글들이 모두 그렇게 牽强附會
(견강부회)되어선 아전인수로 그 종교계에서 자기내그 宗徒(종도)를 확보할 요
량으로 인용하여 씁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말하는 말들을 전적으로 신용해서는
안됩니다 象數學的(상수학적) 易(역)을 探究(탐구)하려면 일체의 종교적 개념
을 배제해서만이 그 참다운 학문 연구에 몰입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지만 우주는 어느 일방적인 학설에 의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
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두루 학문을 접하여선 섭렵 훌터 보아선 참고로 할 뿐
이지 그것이 굳이 바르다곤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소이 제가 여기서 설파
하고 역설하는 일체의 논리적인 체계나 학설도 역시나 같은 맥락이란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화할 것은 소화하고 내버릴 것은 미련 없이 내버려야할 것입니다
易(역)은 한가지만 상징하는 것을 그 주관자로 삼지 않습니다 그무슨 자연의
변이 현상만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 무슨 창조적 개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
니다
소극적 견지의 자연이라하는 것은 우리가 거주하는 태양계의 변화를 말하는 것
인데 우주는그보다 훨씬 넓습니다 우주의 일어나는 현상은 태양계의 국한한 변
화현상만을 갖고는 말할순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러 여러 가지 각도로 재어 보아
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을 역설하고 생명형상을 우리인간이 생각하는 그런데 국한한 것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생각하길 초목이나 동물류를 생명체로 하지만 그 우주로 나아가선
그것이 생명체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또 생명체일수도 있고 , 우리인간이 생각
하는 생명체 아닌 것이 생명체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곤 그 두뇌로 측량치 못하
는 알 수 없는 존재나 사유나 기타등이 생명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가지
로만 미루어 볼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곤 계산법도 일률적이지 않습니다 이
를테면 일더하기 이는 삼이라 하는 공식은 우리 인간이설정한 생각일분이지 실
상은 그 답이 그것이 아닐수가 허다 합니다 그러므로 한가지 골수에 파뭍혀선
그가 이끄는 데로 조종 받아서는 학문의 탐구가 진척될수 없다 하 겠지요 그래
서 다방면으로 많은 탐구를 하라는 것입니다
우주는 그 大小(대소)나 質量(질량)이나로 말할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우주는 작
용이나 행으로만 관찰하기도 할 것입니다
우주의 반전 번복 현상은 그 대소의 법칙을 붕괴 시킵니다
만약상 블랙홀이 작게 보이지만 그 속에 들어가선 이쪽을 본다면 역시 이쪽에
주먹만하게 보일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가시현상이나 착시현상이 아닐수도 있습
니다
제가 설명한 글속에 이런 말들이 읽다보면 있을 것입니다
우물안 개구리를 생가해보면 잘 이해가 갈 것입니다 우물안 개구리가 하늘을 쳐
다보니 하늘이 동그랗게 생겨선 작게만 보이지만 실제에 세상 밖으로 나와보니
자기가 거주하던 우물이 아주 작았습니다 하지만 개구리가 우물속에 있을적 에
는 우물보다 더 큰 세계를 볼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혼몽이나 망각의 우물
속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소위 자기 머리가 그려낼수 있는 한도내에 사로잡혀선 더 넓은 세계를 보지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곤 그것이 다인냥 설왕설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망각속에 있는
것도 제대로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선
그 관찰할수 있는 견지의 것만이라도 바르게 알고 많이 터득하기를 게을리 말아
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저 언덕 넘어의 것을 굴절 만원경 같은 것으로
서 어림 짐작이라도 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원리라도 바르게 알고 바르게 탐구하는 자세가 그 망각을 하나씩 벗기
워 나가는 방법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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