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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택수곤괘
날짜 : 2006-02-04 (토) 08:50 조회 : 1313


困(곤)은 亨(형)코 貞(정)하니 大人(대인)이라 吉(길)코 无咎(무구)하리 有言
(유언)이면 不信(불신)하리라 [本義(본의)] 貞大人(정대인)이라...
곤란함은 형통하고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니 큰 사람이라야 길하고 허물없으니
곤란하다 말을 하게 되면 믿으려 들지 아니 함이로다. 兌(태), 혀, 말씀 괘
즉, 밑에 坎象(감상) 水(수)인지라, 못[澤(택)]에 물이 잦아들은 것은.


* 못 = 兌澤(태택) = 혀 , 말씀, 즐거움을 상징 거리가 잦아들어[스며들어 바
짝 마른 상태, 입술에 물기가 없어 바람이 불 듯 해선 갈라지고 터진 상태] 곤
란한 상태를 띈다. 그래서 그렇다고 말을 하여도 믿으려 들지 않는 다는 것이
다. 왜냐 겉으로 못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만한 어려움 쯤은 隱匿(은익)
해 갖고 있을만하게 보이는 큰그릇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본래의 뜻은 큰사람
의 바른 자세인지라....


* 곤란함이라는 것은 궁박하여 스스로 분발 떨치길 잘 하지 못하는 뜻이다. 坎
象(감상)이라 하는, 물 등 험한 함정 등 빠지는 것을 상징하는 剛陽(강양)한
속 괘가 兌象(태상)이라 하는 못, 즐거움, 說言(설언)을 상징하는 柔軟(유연)
한 것에게 가려져 있고 爻氣(효기) 배열로 볼 것 같으면 陽爻(양효)인 九二(구
이)爻(효)를 두 개의 陰爻氣(음효기)가 掩蔽(엄폐)시킨바 되고, 四爻(사효)에
있는 陽爻(양효)와 五爻(오효)에 있는 陽爻(양효)를 上爻(상효)에 있는 陰爻(음
효)가 가린 바 된다. 이런 원인에 의해서 곤란함이 되는 것이다.

坎(감)이라 하는 것을 어두운 상태라 험함을 상징하고 兌(태)라 하는 것은 말
씀 등 즐거움을 상징한다. 一陰(일음) 아래로 두 개의 陽爻(양효)가 잠기여선
빠져든 모습은 陰陽(음양)이 깊게 사귀어선 즐거워하는 상태를 나타내는 형상이
고 낮이라 하는 짐을 벗어 재키고 쉬러 들어간 저녁의 형태이기 때문이 벗어 재
킨다,

특히 혀라는 기구가 들어있는 입으로 말씀을 뱉고 음식을 씹어 삼키듯이 이래
입으로 주제 거리를 출입시켜 이쪽에서 저쪽, 저쪽에서 이쪽 등에 쓰고 있던 이
쪽 , 저쪽의 반대방향에 들게 됨으로써 벗어 재킨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주로
말씀으로 하게됨으로 말씀이라 하는 것이고 말씀이라 하는 것은 속내에 품은 뜻
을 言語(언어)라 하는 表現(표현)手段(수단)으로 표출하는 것이라

이래 속내를 속시원하게 확 풀어 재켜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즐겁다는 것이고
요구사항 뜻 표현의 수단인지라 이래 그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역할을 잘 하
게 됨으로 즐겁다는 의미로도 상징되는 것이다. 困卦(곤괘) 象(상)의 內外卦
(내외괘) 배열을 본다면 험란한 데 거하여서도 즐거워하는 지라[소위 하루에 일
과로써 말한다면 일하면서 겪는 불쾌지수를 극복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리라.]
이래 몸이 비록 곤란한 형태에도 道理(도리)인 즉 형통한다는 것이니

二爻(이효) 五爻(오효)가 강한 게 가운데하고 또 큰사람의 象(상)이 있는지라
대인의 상이 있다는 것은 수용할 수 있는 자세로 되어있다는 것이니 물이 잦아
들 듯한 모습 비운 그릇과 같은 형태를 띨 것이라. 그런 곳엔 얼마든지 물을 받
아들 것이라 이래 도량 넓은 大人(대인), 모든 의향을 받아줄 만한 대인의 그
릇 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점하는 자 곤란한데 처하였어도 형통하기 만 잘 한
다면 그 바름을 얻게 될 것이라
대인이 아니고선 누가 이러한 것을 잘 한다 할 것인가 이다.

그러므로 말하대 바른 자세를 가졌다 하고 또 큰사람인 것이라 말함인 것이라.
비뚤어진 소인은 잘 감당치 못할 것을 밝히는 것이요, 말을 하여도 신용하려 들
지 않는다는 것은 비뚤어진 소인이 잘 감당치 못하여 그런 자가 곤란하다 말하
는 것은 신용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요[소인은 불신 풍조를 만연 조장시키는
것을 일과성을 삼는 자인지라 신용할 수 없다는 뜻임. 또는 대인의 자세가 수
용 그릇이 큰 지라

그렇게 되면 자신의 운신의 폭이 좁아선 곤란함을 안고 있게 되는데 그런 곤란
함을 입으로 표현한다 하여도 사람들이 겉만 보고선 신용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
이다. 이것은 어찌 보면은 그 대인을 무슨 말씀하셔도 믿을 만하다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는 문제라 그 설사 그럴리야 없겠지만 불신적인 사안을 갖고서 믿으
라 한다해도 겉의 번드름을 보고서 믿게 될 것이라. 소위 이런 분이 손을 내밀
게 되면 두말 할 것도 없이 신용을 하여 금전 거래에 있어서 차용하려 든다면
선뜻 내어주게 될 것처럼 보인다 할 것이다.

그런데 대인은 그런 쓸 데 없는 것을 갖고선 부득이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기만
적인 행동은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이 믿어 준다는 것이다.] 또
살피건 데 응당 晦默(회묵)[입이 무거워 과묵하다는 뜻과 통함.]함을 힘쓰게 하
고 입의 말을 숭상하는 것은 더욱 困窮(곤궁)함을 취하게 될 것이라 옳지 않다
는 것을 밝힌다는 것이다.

彖曰困(단왈곤)은 剛 也(강엄야)-니
단에 말하대 곤란한 괘는 강함, 밝은 것을 엄폐시킨 것[가린 것]이니
* 쾌 체질로서 괘 이름을 해석함이다.

險以說(험이설)하야 困而不失其所亨(곤이불실기소형)하니 其唯君子乎(기유군자
호)-인저
험함을 사용하면서도 기뻐하고[즐거워하고] 곤란하여도 그 형통하는 바를 잃지
않으려 드니 그에 걸 맞는 군자일진저-其唯君子(기유군자)란 뜻은 군자로 대답
하는 것이 문제의 해답으로 맞다는 뜻이다.

* 군자를 = 그대 당신이란 이인칭이나 삼인칭의 말이 될 것이니 여기서는 그런
곤란한 입지가 당도해도 큰 그릇 역학을 하라는 권유하는 사안의 말뜻도 된다
할 것이다.


* 傳(전)에 하길 괘의 才質(재질)로써 곤란한대 처하는 방도를 말함이라. 아래
는 험란하고 위는 즐거워함에 험한데 처하여서도 즐거워하길 잘 하는 모습이
라. 비록 곤궁한 가운데 있어도 하늘의 도리를 즐기고[좋아하고] 의로움을 지
켜 그 說樂(열락)함을 얻는 다는 것이다. 때가 비록 곤란하다 해도 정의로움을
잃지 않는데 처한다면 그 방도가 자연 형통해 져서 곤란하더라도 그 형통하는
바를 잃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같음을 잘 하는 것은 그 오직 군자라야만 할 만하다는 뜻이니 만약상 시기
가 곤란함을 당하야 형통하는 원리에 반대된다면 몸은 비록 형통하여선 편안하
게 될 진 몰라도 이렇게 되면 그 도리는 곤궁하게 된다는 뜻이다. 군자나 대인
이라 일컬으는 것은 서로 통하는 면이 있는 칭함이라는 것이다.


貞大人吉(정대인길)은 以剛中也(이강중야)-요
대인의 바른 자세가 길하다 함은 강함과 가운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 傳(전)에 하길 곤하여도 잘 대인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이러한 원인에 의해
서 길하다 하는 것은 대개 강력함과 중용의 도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니 五爻(오효)와 함께 二爻(이효)가 이러하다는 것이다. 강력한 힘과 중용의 씀
이 아니면 곤궁함을 만나서는 그 바름을 잃을 것이라는 것이다.


有言不信(유언불신)은 尙口(상구)-乃窮也(내궁야)-라
말을 해도 신용치 않는다 함은 사람이 입만을 나불거려 입의 방도를 숭상하려
든다는 것은 그 행위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다른 표현이 신용을 할 수 없게끔 되
어서 궁한 면에 도달한 것이라,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마지막 표현하는 수단을
삼기 때문에 그러하다는 것이니 대략 입만 나불거리는 자 치고 듬직한 자가 드
물다는 뜻이다.

* 괘 덕 괘의 체질로써 괘의 말씀을 해석함이다.


象曰澤无水(상왈택무수)-困(곤)이니 君子(군자)-以(이)하야 致命遂志(치명수지)
하나니라


象[상]에 말하대 못에 물이 없어서 곤란한 것이니 군자는 이를 관찰하여 事案
(사안)에 적용하되 부여된 天命(천명)을 성취하게 하고, 뜻 펼침의 발판 디디
는 수단을 삼게 하나니라. 그러니깐 빈 그릇을 마음껏 포부를 펼칠 담을 그릇
자리로 보았다는 것이다. 소위 드넓은 수용자세 포용태세는 그만큼 도량이 넓다
는 것으로써 담기는 분량도 큰 것이라는 것이리라. 물이 아래로 샌다면[또 자
연 증발하기도 한다.] 위의 못은 마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대 못에 물이 없어져 命(명)을 이룬다는 것은 오히려 그렇게끔 命
(명)을 주는 것을 말함이니 그렇게끔 扶支(부지)[붙들어 줌 = 지니게 함]하게
함으로써 사람과 더불어 함께 하여도 그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다는 것을 갖게
함을 말함이다. 다른 사람은 소견이 적을는지 모르지만 이런 입장에 처한 사람
은 소견이 넓고 시야 안목이 커지고 넓어졌다는 것을 가리킴이라. 이 같음을
잘 한다면 곤란하여도 형통하게 될 것이란 것이다.

言持以與人而不之有也(언지이여인이부지유야)란 뜻은 여기선 붙들어 주어선 여
러 사람과 같이 하여도 여러 사람과 같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게끔 함으로써 소
위 도량 넓은 자세를 보여주게 함으로써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이들도 귀감
을 삼게 한다는 뜻이리니 그래야만 전체의 곤란함을 해소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같게 할 것 같으면 비록 어떠한 곤란함이 닥쳐도 그 立地
(입지)대로의 형통할 바가 있을 것이라, 형통함을 갖게 될 것이란 그런 뜻이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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