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의 64 괘상의 마지막은 화수미제이다. 미제란 무엇인가 완성은 없다는 것이
다. 수학에 비교한다면 가장 큰 수는 없다는 의미이고 모순없는 완벽한
체계는 없다는 뜻이다. 열린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역이다. 하지만 역은 자체
적으로 닫혀 있다.
역과 수학은 공통점이 참 많으면서도 참 많이 다르다. 수학은 패턴이다.
역 또한 패턴이다. 하지만 그 둘은 굉장히 다르다.
수학을 공부하고 과학을 공부한 자들이 역을 이해 못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역의 패턴을 이해못하기 때문이다.